대비편익 통과 기준치 못미쳐
예타 대상 사업 선정 탈락

대산∼당진 간 고속도로 건설이 장기간 표류할 것으로 예상된다.

6800억 원이 투입되는 대산~당진 고속도로는 총 연장 24.3㎞로 대전~당진 고속도로를 대산까지 연장하는 사업으로 대산항의 물동량 급증과 대산공단 기반시설 지원확대를 위해 건설이 시급하다. 하지만, 지난달 27일 기획재정부 산하 예비타당성(이하 예타)대상사업 재정평가자문회의의 하반기 예비타당성 대상 사업(500억 원 이상의 국비사업) 선정에서 대산~당진 고속도로 조성 사업은 탈락했다.

애초 대산∼당진 고속도로는 대산공단의 물류비 절감을 위해 2000년부터 사업이 추진됐으나 △2005년 0.58 △2009년 0.64 △2011년 0.7 △2012년 0.8로 예타 통과 기준치인 ‘ 1 ’이하로 도출돼 국책사업으로 채택되는데 4연속 실패한바 있지만, 이번에는 예타선정 사업에서도 탈락하면서 사업이 불투명하게 됐다.

국개발연구원(KDI)과 한국도로공사가 조사한 대산~당진 고속도로의 비용대비편익은 더욱이 대산공단은 국가 지정 공단이 아닌 개별 기업이 입주해 조성된 공단이라는 점도 대산~당진 고속도로 사업 추진의 걸림돌로 작용하고 있어 빠른 시일 내 추진되기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도는 여전히 대산항의 물동량 급증과 대산공단 기반시설 지원 확대를 위해서는 대산~당진 간 고속도로 건설이 무엇보다 시급하다고 판단하고 있다.

정윤성 기자 psychojys@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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