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진청년기업협회(준)-세한대, 토론회 개최
[당진신문=지나영 기자] 지난 30일 당진청년기업협회(준)와 세한대는 당진 관광 활성화를 위한 도시 브랜드 필요성에 대해 함께 논의하는 토론회를 개최했다.
이날 발표는 △도시관광의 사례 및 당진 관광 사례(슬로당 양정은 대표) △백종원 예산 프로젝트 현황 및 방문자 분석(예산군 천홍래 전략혁신팀장) △당진시 도시 브랜드 전략 구축 필요성(프리즘코레이션 김의현 대표) 순으로 진행됐다.
슬로당 양정은 대표는 지역의 특성을 살려 관광 활성화를 이뤄낸 지역으로 경상북도 경주시와 강원도 양양시를 소개하며, 당진의 지역 특성을 분석했다.
양정은 대표는 “경주시는 황리단길을 만들어 MZ세대에게 인기를 많이 얻고 있으며, 양양시는 서핑의 메카로 서핑족의 방문이 늘어 서핑의 핫플레이스로 성장했다”며 “당진도 수도권과 인접하고, 역사, 문화, 인적자원 등이 많은 만큼 관광지로 활성화될 가능성은 충분히 있다”고 말했다.
이어서 “당진은 감성을 채우는 면천 레트로거리, 합덕 버그네순례길 관광지와, 그리고 신평양조장, 백석올미 등의 체험장이 있지만, 당진지역의 고유성을 느낄 상품도 필요하다”며 “지역 관광상품을 개발해야 하지만, 무엇보다 방문객이 당진에 오래 체류할 수 있는 숙박시설 등의 자원도 더욱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서 예산군 천홍래 팀장은 최근 관광객의 발길이 이어지는 예산시장 백종원 거리의 실적과 성과를 소개하는 한편, 풀어야 할 숙제에 대해 공유했다.
천홍래 팀장은 “당초 예산군은 예산시장을 레트로화하는 사업을 구상했지만, 백종원 대표와 같이 사업을 구상해서 진행했고, 예산은 서브 역할을 하게 됐다. 그리고 별도의 차별화로 지역 공감대를 함께 찾아가고 있으며, 화장실 리모델링을 가장 먼저 했다”면서 “활성화되며 부동산에도 영향을 미쳤고, 일부 숙박업소는 가격을 올리는 문제점도 발생했지만, 간담회를 통해 자중해줄 것을 요청해 지금은 어느정도 안정화가 됐다”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프리즘코레이션 김의현 대표는 기존의 당진이 가진 이미지를 탈피할 도시 브랜드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김의현 대표는 “브랜드의 중요성은 커지고 있으며, 미국의 뉴욕은 ‘아이 러브 뉴욕’을 슬로건을 처음으로 사용하며, 도시에 활력을 불어넣은 사례로 꼽힌다”라며 “당진은 현재 ‘당찬 당진’으로 운영되고 있지만, 사람들에게 당진은 산업도시 이미지가 강하다. 그런 만큼 당진에 맞는 브랜딩 이미지가 필요한 시점”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