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인 현광락

시인 현광락
시인 현광락

찔레꽃 하얗게 피던 계절
사랑의 가시에 찔린 내 가슴
붉게 번지는 핏빛 멍
가슴 저미는 아픔에 울었다

서글픔을 감추려 그늘에 숨어
숨죽여 우는 눈물
흰 꽃잎에 방울로 떨어져
노랗게 물들어 가는데
떠난 님을 부르며 우는 비둘기

절절히 흘러 쌓인 눈물
기어이 애잔한 폭포가 되어
가슴 시린 
오월은 이별로 내려앉았다.


약력

강원 원주 출생. 계간 「문심」 시와 시조 신인상 등단. 부산문학 아카데미 이사, 부산문협우수시인상. 공저시집 : 『당진의 시인들』 16집, 현) 당진시인협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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