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진시의회, 5월 의원출무일 개최

당진시의회, 5월 의원출무일. ⓒ당진시의회 제공
당진시의회, 5월 의원출무일. ⓒ당진시의회 제공

[당진신문=지나영 기자] 고등직업교육거점기구(HiVE) 사업이 당진지역의 지방대학을 살리고, 인구도 증가할 수 있는 정책으로 이어져야 한다는 의견이 제기됐다.

고등직업교육거점기구(HiVE)란 전문대학이 기초지자체와 협력해 지역의 중장기 발전목표에 부합하는 특화 분야를 선정, 교육체계를 연계·개편하는 등 지역 기반 고등직업교육의 거점 역할을 수행하도록 지원하는 교육부 공모사업이다.

이에 당진시는 지난 5월 신성대학교와 서산시와 함께 컨소시엄을 꾸려 고등직업교육거점지구 공모사업에 최종 선정됐다.

사업 기간은 2023년 사업개시일부터 2025년 2월까지 2년간이며, 총사업비는 국비 36억원, 시비 4억원(당진·서산 각 2억원) 등 총 40억원으로, 이는 각 연도별로 20억원씩 지원된다. 국비는 교육부에서 신성대학교로 직접 교부된다.

앞으로 당진시는 HiVE사업 국비매칭시비 1회 추경에서 1억원을 확보해 교부할 예정이며, 이르면 7월부터 대학 내 전담조직(HiVE 센터)을 설치해 사업을 본격 추진할 계획이다. 이를 두고 지난 19일 열린 당진시의회(의장 김덕주)는 5월 의원출무일에서 평생학습과 소관 보고에서 고등직업교육거점지구 사업이 인구 정책과 이어질 수 있어야 한다는 의견이 제시됐다.

최연숙 의원은 “각 지역마다 거점기구 사업이 많이 활성화되고 있는데, 이는 인구 정책과도 연결이 되는 것이다. 지역 학생들이 우리 지역에 정주하자는 것이 사업의 목적”이라며 “다만, 신성대에는 나름의 대학 경쟁력이 있는 과가 있고, 당진시도 평생교육을 하며 학습 도시로 활성화되고 있는데, 우리의 특성화가 신재생에너지과와 화학공학과가 또 있는 만큼 당진시의 자원화될 수 있는 과를 더욱 개발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서영훈 의원은 “신성대와 세한대에 신입 학생 수가 적어서 폐과된 과가 있다는 얘기가 있다. 그런데 이 사업은 2025년까지고, 이후에 지원은 중단될 수 있지 않겠나”라며 “좋은 과를 시작했는데 기간이 정해져 있어서 국비가 끊어지면, 어떻게 할 것인지 걱정된다”고 우려했다.

이에 박우학 평생학습과장은 “공모사업 연장 가능성에 대해 열어두고 있으며, 사실 한 사업이 2년 만에 완전히 정착된다고 보기에는 사실 쉽지 않다”며 “당진시에는 철강 분야의 사업이 분포돼 있었지만, 이번 사업을 통해 산업 구조가 많이 변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인력난 문제도 어느 정도 해소될 것”이라고 답했다.

공연장 리프트, 전부 아닌 부분 교체로

문예의전당 대공연장 하부리프트 보강공사가 전면공사가 아닌 부분 공사 방안으로 결정됐다.

지난해 11월 문예의전당 대공연장에서 카르미나 부라나공연 리허설을 마친 오케스트라와 합창단원 등 140여명은 무대에서 내려오기 위해 무대2로 집중됐다. 그 과정에서 무대 아래에 설치됐던 리프트가 무게를 버티지 못해 가라앉는 사고가 있었다. (관련기사:당진문예의전당 리프트 내려 앉아 ‘아찔’, 1436호)

사고 발생 직후 한국산업기술시험원에 대공연장 하부리프트 긴급안전진단을 실시했으며, 문예의전당 무대시설 정기안전점검 용역도 완료했다. 또한, 지난 2월 9일에는 하부리프트 개선방안을 결정하는 회의를 통해 결정 방안을 논의했다.

이에 당진문화재단과 당진시 관계자들은 1, 2번 리프트 하부 철골을 보강하고, 서브리프트를 설치해 지지하중을 증가하고, 3번 리프트 구동부 및 브레이크를 교체해 제동성능을 강화하는 개선안을 선택했다. 즉, 일부 시설을 교체하는 방식으로, 이에 따른 사업비는 총 5억 2000만원 예상되고 있으며, 이는 당초 20억원으로 추정됐던 비용보다 1/4 수준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김명회 의원은 “기계를 하나만 교체한다고 해서 움직이는 것이 아니라, 다른 것과 연결되어 있지 않겠나”라며 전체 보수 필요성도 제기했다.

이종우 문화관광과장은 “당초에는 전면 리모델링을 해서 시설을 전면 교체하려고 했지만, 일부만 교체해도 위험 부담은 없다고 판단, 공연 기획자 의견을 반영해 최선이라고 생각했다”고 답했다.

전영옥 의원은 “부분 부품만 교체한 만큼 향후 A/S 문제도 꼼꼼하게 챙겨야 할 것”이라고 당부했다.

이 외에 이날 논의된 세부 안건으로는 △당진시 어린이 안전 조례 일부개정 계획 △㈜뉴그린비료 불법폐기물 행정대집행 추진 △충청남도 농어민수당 지원사업, 외국인계절근로자 프로그램 제도 운영 △당진시 자연재해저감 종합계획 재수립(안) 의견청취, 합덕읍 의용소방대 청사이전신축을 위한 토지매입계획보고 △당진시 사회적경제기업 제품 구매촉진 및 판로지원에 관한 조례 제정 등 7개부서 9건에 대한 보고가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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