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분 자유발언을 하고 있는 윤명수 의원. ⓒ당진시의회 제공
5분 자유발언을 하고 있는 윤명수 의원. ⓒ당진시의회 제공

[당진신문] 장애인차별금지법 시행 15주년을 맞아 양질의 장애인 일자리 정책 마련을 촉구하는 목소리가 나왔다.

당진시의회 윤명수 의원은 지난 3일 제101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 5분 자유발언에서 “지난 4월 20일은 장애인의 날이었다”며 “4년 전에도 이날이 장애인의 날임을 상기시켜 드리며 장애인 일자리의 중요성과 필요성을 말씀드린 바 있다”고 밝혔다.

윤 의원은 “법과 제도의 한계 속에서도 조금씩 개선을 이뤄왔지만, 이러한 노력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아쉬운 점들이 많다”며 “최고의 복지는 일자리라는 말이 있듯이 장애인 복지에 있어서도 가장 좋은 정책은 일자리”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아직까지도 기업에서는 장애인 채용을 주저하는 분위기가 공공연하게 존재하고, 공공기관의 일자리는 그 숫자와 안정성 모두 부족하기만 하다”고 주장했다. 이어 “장애인 고용에 있어 선도적인 역할을 해야 할 당진시청은 장애인 고용 의무를 다하지 못해 2020년, 2021년 연속으로 고용부담금을 납부했다”고 지적했다.

그는 “우리 지역에만 1만 587명에 이르는 만 20세 이상 65세 이하 등록장애인이 있다”며 “당진에서만큼은 장애 때문에 좌절하는 것이 아니라, 능력을 존중받고 안정적으로 일할 수 있다는 희망이 살아 있었으면 좋겠다”고 역설했다.

이어 “지금까지 해오던 장애인 일자리 정책을 그저 답습하거나, 평균적인 수준을 유지하는 것에 만족해서는 안된다”고 지적하고 △공공기관의 장애인 고용 의무 이행 △장애인 표준사업장 추가 설치 △양질의 장애인 일자리 발굴을 위한 정책 설계를 촉구했다.

윤명수 의원은 마지막으로 “의회 차원에서도 연구모임을 구성하여 당진시, 관내 공공기관과 기업까지 함께 머리를 맞대 장애인 일자리 정책에 있어 획기적인 대안을 마련해보고자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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