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 서리 낀 창문을 열고
밖을 내다보고 돌아서서
다시 대문을 열고 밖으로 나가
확 트인 들판을 바라보니
하얀 서리가 마른 풀 위에 와
널려 있는 지푸라기에 내려앉아
내 발이 닿는 곳마다
내 발등에 내려앉아
울부짖으며 눈물 흘린다
그래도 나는 고개를 들어
먼 산만 바라본다
서로 위로하며 살아보자
당진신문
djnews@hanmail.net
아침 서리 낀 창문을 열고
밖을 내다보고 돌아서서
다시 대문을 열고 밖으로 나가
확 트인 들판을 바라보니
하얀 서리가 마른 풀 위에 와
널려 있는 지푸라기에 내려앉아
내 발이 닿는 곳마다
내 발등에 내려앉아
울부짖으며 눈물 흘린다
그래도 나는 고개를 들어
먼 산만 바라본다
서로 위로하며 살아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