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사회복지사다-3]
남부사회복지관 유미나 복지사

당진남부사회복지관 유미나 사회복지사. ⓒ김정아
당진남부사회복지관 유미나 사회복지사. ⓒ김정아

[당진신문=김정아 시민기자] 지역사회복지관에서는 주민들의 복지와 행복한 삶을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특히, 지역의 문제들을 해결하기 위해 현장에서 주민들을 직접 만납니다. 당진남부사회복지관 역시 아동, 청소년, 노인, 가족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는데요. 원예 교육, 정원 가꾸기, 텃밭 가꾸기 등 어르신들의 사회참여를 위한 ‘우리동네 가드너’라는 프로그램을 진행하면서 지역 나눔을 펼치고 있는 당진남부사회복지관 유미나 사회복지사를 만나봤습니다. 

Q. 자기소개를 부탁드립니다.

학부생 시절 첫 번째 사회복지현장실습을 당진남부사회복지관에서 경험하게 돼 지역주민과 소통하고 함께 성장할 수 있는 종합사회복지관에 매력을 느끼게 됐고, 이후 타 기관 사회복지관 사례관리 담당자로 입사해 경험을 쌓았습니다. 현재 사회복지사로 성장하고 싶다는 꿈을 가지게 된 당진남부사회복지관에서 근무하고 있습니다. 

Q. 남부사회복지관에서 어떤 일을 하나요?

개인의 특성에 맞는 서비스를 제공해 삶의 질을 향상할 수 있도록 프로그램을 구성하고 진행하는 서비스제공 팀에서 근무하고 있습니다. 그중 3년째 진행되고 있는 ‘우리동네 가드너’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는데요. 지역 내 어르신들의 사회참여를 위해 집단을 구성해 원예활동교육과 정원 가꾸기, 텃밭 가꾸기 활동을 하고 있고 재배된 작물은 지역에 나눔 하고 있습니다.

저희 복지관의 경우 우강면에 위치하고 있지만 합덕, 신평, 순성, 면천 주민들까지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지역별 거점을 만들어 찾아가는 복지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올해는 사업에 인력과 예산이 부족해서 합덕, 순성지역부터 거점을 개소하게 됐지만, 점차 확장시켜 복지서비스에 소외되는 주민들이 없도록 하고 싶습니다. 

Q. 사례관리와 서비스 제공 사업간 차이점이 있다면?

서비스제공을 담당한지 얼마 되지는 않았지만 둘 다 정말 다른 매력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사례관리의 경우 한 분 한 분 더 가까이 마주하고 교류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고, 서비스제공은 더 많은 분들을 만날 수 있다는 차이가 있는 것 같습니다. 

우리동네 가드너 프로그램 진행하고 있는 유미나 사회복지사. ⓒ김정아
우리동네 가드너 프로그램 진행하고 있는 유미나 사회복지사. ⓒ김정아

Q. 사회복지사로 에너지를 얻을 때?

지역주민분들과 소통하고 밝게 인사를 나누면서 많은 행복을 느끼는 것 같습니다. 저희 복지관의 경우 주민분들이 항상 따뜻하게 대해주셔서 더욱 힘이 나고, 그래서 더 열심히 프로그램을 구성하게 되는 것 같습니다. 프로그램을 진행하면서 참여자분들이 재미있고 즐겁다고 얘기해주실 때 정말 보람을 가지게 됩니다. 

Q. 어떤 분야에서 더 성장하고 싶으신가요?

미래 목표에 대해 구체적으로 구상할 수 있는 시기는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종합사회복지관에서 근무하면서 다양한 경험을 하지만 아직까지는 모두 다 좋은 영향을 받고 있어 한 가지 분야를 선택하기는 어려운 것 같습니다. 

종합사회복지관에서 역량을 강화하고, 아직 경험하지 못한 지역 조직화 사업도 배우고 나서 제가 강화하고 싶은 전문성을 기반으로 대학원에 진학하여 조금 더 질 높은 서비스를 제공하고 싶습니다. 

Q. 진로를 고민하고 있는 학생들이 무척 많습니다. 현재 종사하시고 있는 사회복지사라는 직업에 대해 한 마디 해 주신다면?

진로를 고민중인 학생들이 있다면, 사회복지사라는 직업도 추천하고 싶습니다. 사람과의 관계를 중시하고 타인과의 소통에서 에너지를 얻는 성향의 사람들에게 잘 맞는 직업이라고 생각합니다. 현장에서 저와 같은 동료들을 보게 되면 좋을 것 같아요.


※이 기사는 지역신문발전기금을 지원 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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