맥류 붉은곰팡이병 방제를 위해 출수기(4월 말~5월 초)에 약제 살포
1차 방제하고 7~10일 경과한 후에 2차 방제 실시하는 것이 효과적

[당진신문] 국립종자원 충남지원(지원장 전익성)에서는 보리·밀 등 맥류 ‘붉은곰팡이병’ 피해를 줄이기 위해 출수기(4월 말~5월 초) 전후 약제살포 등 방제를 관내 농가에 당부했다. 

붉은곰팡이병은 출수기의 밀과 보리 등에서 발생하는 병으로서, 이삭이 패는 시기부터 여물기 전까지인 4월 말부터 5월 초에 상대습도가 95% 이상인 날이 3~5일 지속되면 감염되기 쉬운 것으로 알려져 있다.

붉은곰팡이병에 감염되면 이삭의 낟알이 붉게 변하고 미숙립이 발생하며 발아율이 저하되고 생산량이 감소하는 피해를 입을 수 있다. 붉은곰팡이병의 방제를 위해서는 등록된 약제(디페노코나졸·프로피코나졸유제, 캡탄수화제 등)를 살포하여야 하며, 출수기에 1차 살포를 하고, 7~10일이 경과한 후에 2차 살포를 하면 방제 효과가 더욱 높아진다.

국립종자원 충남지원 관계자는 “보리·밀 등 맥류 종자의 안정적인 생산을 위해 맥류 종자 생산단지에 적기 방제를 요청하는 등 적극 지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붉은곰팡이병 방제와 관련한 자세한 사항은 국립종자원 충남지원(041-540-4113)이나 시·군 농업기술센터로 문의하면 안내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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