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사회복지사다-1]
남부사회복지관 홍예원 복지사

당진남부사회복지관 홍예원 사회복지사. ⓒ김정아
당진남부사회복지관 홍예원 사회복지사. ⓒ김정아

[당진신문=김정아 시민기자] 사회복지사는 매우 의미 있는 일들을 하고 있습니다. 사람들의 삶을 개선하고, 어려움을 겪는 이들에게 도움을 주는 일입니다. 하지만 상처받은 이들의 이야기를 들어주거나, 극도로 어려운 상황에 처한 이들을 돕는 일은 사회복지사로서도 결코 쉬운 일이 아닙니다. 하지만 이 모든 일들에 진심을 담고 당진남부사회복지관의 문을 두드린 사회복시사가 있습니다. 바로 홍예원 복지사인데요. 

고등학교 2학년때부터 지속적으로 봉사활동을 이어온 그녀가 복지사로서 근무한지는 한 달 정도 밖에 되지 않았지만, 많은 이들에게 도움을 줄 수 있을 것 같아 기쁘다며 해맑게 미소 짓습니다. ‘사람의 마음을 잘 알아주는 건 무엇보다도 사람’이라는 홍예원 복지사를 만나 이야기를 들어보았습니다. 

Q. 자기소개 부탁드립니다.

저는 학창시절 노인, 청소년, 아동 분야 등 다양한 영역에서 주기적으로 봉사를 했었습니다. 
봉사를 하고 난 후 누군가에게 도움을 주고 즐거움을 줄 수 있는 사람이라는 것을 알게 됐고, 저 또한 많은 것을 배우고 보람을 느껴서 사회복지사라는 직업을 선택하게 되었습니다. 

Q. 첫 출근은 어땠나요?

당진남부사회복지관의 경우 고등학교 때도 방문해 봉사를 꾸준히 해왔던 장소였고, 사회복지현장실습도 해온 기관이였습니다. 여러 번 방문을 해왔지만 지금은 사회복지사로서 설레기도 하고, 진짜 도움을 줄 수 있는 사람이 될 수 있을까라는 걱정이 앞서기도 합니다. 

Q. 현재 담당하고 있는 업무는?

주민분들이 자발적으로 주민모임을 구축하고, 다양한 유관기관들과 네트워크를 구축하여 지역복지 발전에 기여하는 지역조직화팀에 속해 있습니다. 그 안에서 저는 사회교육, 우리동네사랑방(동아리지원사업), 후원사업, 자원봉사자 육성 및 관리 사업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제가 현재 맡고 있는 사업은 대상이 한정적이지 않고 모든 지역 주민분들을 대상으로 하고 있으니 많은 관심과 참여 부탁드립니다. 

홍예원 사회복지사가 당진남부사회복지관 직원 소개를 진행하고 있는 모습. ⓒ김정아
홍예원 사회복지사가 당진남부사회복지관 직원 소개를 진행하고 있는 모습. ⓒ김정아

Q. 복지관에서 멘토가 되어주는 분은?

한 분만 말씀 드릴 수 없을 것 같습니다. 저에게 멘토란 지역주민과 소통도 꾸준히 하고 각자의 자리에서 끊임없이 노력하는 분들 모두가 저의 멘토라 생각합니다. 그런 분들이 저희 복지관에는 관장님을 포함해 12명의 직원분들이 계십니다. 

항상 복지관에 찾아오시는 지역주민분들과 밝게 인사를 나누시고 그분들을 위해 하나라도 더 도움을 드릴 수 있는 방법을 계속해서 생각하시는 그런 모습을 보여주시는 모두가 저의 멘토가 되어주시고 계십니다. 

Q.마지막으로 사회복지사를 꿈꾸는 학생들에게 한마디 한다면?

AI 인공지능이 발달해 고민을 들어주는 로봇도 생기고 있지만 사람의 마음을 잘 알아주는 건 무엇보다도 사람이라고 생각합니다. 이를 위해 사회복지사도 소통을 통해 그들의 고민도 들어주고 함께 해결하기 위한 노력을 꾸준히 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과정에서 사람과 사람 간의 관계를 맺는 것은 쉬우면서도 어렵습니다. 그래서 때로는 상처도 받고 힘들 때도 많지만 함께 일을 하다보면 뿌듯합니다. 

그리고 우선 다른 사람을 도와주기에 앞서 자기 자신을 먼저 챙기고 어떤 일을 하면 스트레스가 해소되고, 행복해지는지 생각하는 시간도 필요합니다. 마지막으로 어떤 일을 시작할 때 못한다는 생각보다는 “한번 해보자”라는 마음으로 나아가면 꿈에 한 발짝 다가갈 수 있을 것입니다. 


※이 기사는 지역신문발전기금을 지원 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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