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진기아상사 조봉환 대표

㈜당진기아상사 조봉환 대표는 “시기에 맞춰 자동차에 필요한 부품을 달라지는 만큼 미리 재고를 확보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지나영
㈜당진기아상사 조봉환 대표는 “시기에 맞춰 자동차에 필요한 부품을 달라지는 만큼 미리 재고를 확보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지나영

[당진신문=지나영 기자] 13년간 송산면에서 자리를 지켜온 현대 모비스 기아부품대리점 ㈜당진기아상사(대표 조봉환)가 순성면으로 확장 이전했다.

㈜당진기아상사는 기아 차량 순정부품을 납품하는 대리점으로, 주요 거래처는 지역에 정비공업사와 카센터이며, 최근에는 자가 정비를 하는 소비층도 늘어나 일반 소비자도 대리점을 방문하고 있다.

조봉환 대표는 “자가 정비를 하려는 소비층이 늘어나면서, 차량에 필요한 부품을 구매하러 오는 손님도 늘었다. 부품을 구매하는 전체 손님 가운데 30%는 자가 정비 수요층”이라며 “당진기아상사에서도 자가 정비 수요에 따라 개인 차량 코드에 맞춰서 부품을 납품하기 위해 자동차에 필요한 모든 부품을 보관하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폭넓은 수요층의 요구에 따라 ㈜당진기아상사는 급격히 변화하는 자동차 산업 트렌드에 발맞춰 적용되는 부품을 제때 납품해왔다. 이렇다 보니 자동차 한 대에 필요한 부품은 약 2만여가지지만, 승용차, SUV, 트럭 등 차량 종류에 따라 필요한 부품은 제각각 다른 만큼 보유해야 할 부품은 수십만여 가지에 이른다.

문제는 기존 송산면 대리점의 공간이 포화상태에 이르렀고, 재빠르게 부품을 전달하는데 어려움을 겪었다는 점이다.

조봉환 대표는 “송산에 있던 대리점은 나름 규모가 크다고 생각했지만, 차량마다 필요한 부품은 제각각이고, 공간이 좁은 탓에 정리가 잘 되지 못했다. 때문에 직원들이 부품을 찾는데 시간이 걸렸고, 이는 부품을 빨리 전달하는데 큰 어려움이 됐었다”라며 “넓은 공간에서 부품을 정리하고, 재빠르게 재고를 파악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판단해 확장 이전을 결정했다. 이전을 통해 직원과 고객의 만족도가 높아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처럼 순성면으로 확장 이전에 따라 ㈜당진기아상사는 기아 차량에 들어가는 모든 부품을 구비할 수 있게 됐다. 새로운 경쟁력을 확보한 셈이다. 

확장 이전한 순성면에 위치한 ㈜당진기아상사의 부품 창고에는 수십여만가지에 이르는 부품이 정리돼 있다. ⓒ지나영
확장 이전한 순성면에 위치한 ㈜당진기아상사의 부품 창고에는 수십여만가지에 이르는 부품이 정리돼 있다. ⓒ지나영

5층 건물에 넓은 공간으로 마련된 공간에는 15억원 가치에 달하는 부품이 있으며, 언제든 필요한 부품을 신속하게 찾을 수 있도록 정리되어 있다. 이는 30여년간 부품 대리점에서 근무하며 쌓은 조봉환 대표의 노하우로 확보한 공간과 재고다.

조봉환 대표는 “서비스는 어느 대리점을 가도 비슷하다. 그러나 우리는 무엇보다 손님이 필요로 하는 부품을 즉시 납품할 수 있을 만큼 재고를 충분히 확보하고 있다는 점을 강점으로 내세울 수 있다”라며 “계절마다 자동차에 필요한 부품은 다른데, 특히, 겨울이면 플러그를 많이 찾는다. 그러면 시즌을 앞두고 미리 재고를 확보하면, 수요가 늘어나도 충분히 납품을 할 수 있는데, 그런 점에서 많은 소비자들이 만족하시며 오래 찾아주고 계신다”고 설명했다.

앞으로 자동차 산업에 따라 부품 산업도 꾸준히 이어질 것으로 전망하며, 소비자에게 신뢰를 얻을 수 있는 ㈜당진기아상사가 되고 싶다는 조봉환 대표.

조봉환 대표는 “일각에서는 부품 사업이 하한세에 접어들 것이라고 말하지만, 자동차 산업은 계속 이어질 것인 만큼 부품 수요도 크게 줄어들지 않을 것”이라며 “확장 이전을 통해 쾌적한 공간에 많은 고객이 방문해주시길 바라며, 필요한 부품을 즉시 납품할 수 있도록 앞으로도 더욱 노력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위치: 충남 당진시 순성면 남부로595(갈산주유소 전방 200M)
●문의: 041-356-9600

저작권자 © 당진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키워드
Tags #당진 #당진신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