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성 벚꽃 축제가 열린 순성면 갈산리 일원 벚꽃길에는 가족, 연인, 친구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지나영
순성 벚꽃 축제가 열린 순성면 갈산리 일원 벚꽃길에는 가족, 연인, 친구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지나영

[당진신문=지나영 기자] 봄 날씨가 완연했던 지난 8일 순성 벚꽃 축제에 상춘객들의 발길이 이어지며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제15회 당진 순성 벚꽃 축체는 ‘당진! 벚꽃 꽃내음으로 물들다’라는 주제로 8일과 9일 이틀간 순성면 갈산리 일원에서 개최해 방문객들의 눈과 귀를 사로잡았다.

행사장에는 마을 주민들이 마련한 먹거리 장터를 비롯한 푸드트럭이 참여해 축제의 맛을 끌어올렸으며, 시민 노래자랑도 열려 시민들은 모처럼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각종 체험 부스도 운영됐다. 우선, 벚꽃과 함께 찍은 사진을 선착순 이벤트로 액자 인화 서비스는 물론 라탄액자만들기, 투명풍선, 마크라메, 손글씨 엽서, 네일아트, 느린우체국, 소망꽃나무, 포토존, 프리마켓 등으로 행사장은 이틀간 방문객으로 종일 붐볐다.

8일부터 이틀간 순성면 갈산리 일원에서 열린 순성 벚꽃 축제에는 각종 체험 부스가 운영됐다. ⓒ지나영
8일부터 이틀간 순성면 갈산리 일원에서 열린 순성 벚꽃 축제에는 각종 체험 부스가 운영됐다. ⓒ지나영

한편, 올해 벚꽃은 예상보다 일찍 개화했고, 주중에 내린 비와 바람으로 대부분 지역의 벚꽃은 모두 떨어졌던 상황. 이 때문에 벚꽃 축제를 앞두고 축제위원회의 애를 태우기도 했다.

그러나 축제일 순성면 벚꽃은 여전히 만개했고, 벚꽃비 속에서 방문객들은 산책을 하고 기념사진을 찍으며 새로운 추억을 쌓았다.

당진순성벚꽃축제위원회 이증영 위원장은 “봄의 시작을 알리는 벚꽃이 만개한 날에 많은 시민이 순성면을 찾아주셔서 감사하다. 앞서 비와 바람이 불어 걱정을 했지만, 다행히 축제 당일에는 벚꽃 잎이 많이 떨어지지 않아 다행”이라며 “축제를 통해 많은 시민이 함께 즐기는 시간을 마련하기 위해 노력했으며, 앞으로 당진의 벚꽃 명소로 거듭날 수 있도록 다음 축제 준비도 잘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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