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제장 포토존에서 사진을 찍는 한 가족의 모습. ⓒ지나영
축제장 포토존에서 사진을 찍는 한 가족의 모습. ⓒ지나영

[당진신문=지나영 기자] 국가 무형문화제 제86호 면천 두견주와 함께하는 면천 진달래 민속축제에 봄나들이 나선 관광객의 발길이 이어졌다.

면천면 면천 읍성 부근에는 진달래 군락지가 있어 매년 4월이 되면 마을은 진분홍 물결을 이룬다. 또한, 진달래 꽃을 넣어 만든 약주인 면천 두견주는 당진의 특산주이자 국가지정 문화재로 지정돼 가치를 인정받고 있다.

이처럼 면천에서 진달래 꽃은 하나의 역사이고, 예술이다. 이에 지난 2001년 제2회 면천 진달래민속축제가 개최해 매년 4월마다 행사가 열렸지만, 코로나19로 잠시 중단됐다. 그러나 코로나19 방역 지침 완화에 따라 면천 진달래 민속축제 집행위원회는 지난 8일부터 9일까지 면천면 면천 읍성안 행사장 일원에서 진달래 민속축제를 다시 개최했다.

이번 행사에서는 민족 정서 배우기 진달래 사생대회와 진달래 백일장이 열렸고, 지역의 많은 학생이 참여했다. ⓒ지나영
이번 행사에서는 민족 정서 배우기 진달래 사생대회와 진달래 백일장이 열렸고, 지역의 많은 학생이 참여했다. ⓒ지나영
축제 시작 첫날, 집행위원회는 행사장을 찾은 시민들과 산채 비빔밥을 나눴다. ⓒ지나영
축제 시작 첫날, 집행위원회는 행사장을 찾은 시민들과 산채 비빔밥을 나눴다. ⓒ지나영

오랜만에 열린 이번 행사에서 집행위원회는 진달래 청소년 댄스&가요제를 비롯한 민족 정서 배우기 진달래 사생대회, 충·효 배우기 진달래 백일장, 화합 한마당 노래 및 장기자랑 등 문화와 전통을 담은 프로그램을 구성해 남녀노소 누구나 참여해 함께 즐기는 시간을 마련했다.

이 외에도 면천면의 역사를 한눈에 볼 수 있는 전시관을 마련했으며, 먹거리 장터를 비롯한 비빔밥 나눔, 각종 공연 등을 진행했다.

면천 진달래 민속축제 집행위원회 박연규 위원장은 “면천에서 진달래는 역사적으로 특별함을 가진 만큼 올해 축제에서는 역사와 전통의 의미를 담은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마련했고, 다행히 많은 시민의 발길이 이어졌다”라며 “이번 행사를 통해 면천면의 역사와 면천 두견주를 함께 알리는 좋은 시간이었기를 바라며, 다음 축제에서도 면천을 알릴 수 있도록 집행위원회에서 더욱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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