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진시의원의 당돌한 하루3]
한상화 당진시의원

[당진신문=정윤성 기자] 풀뿌리 민주주의 최전방에서 시민들의 목소리를 직접 듣고 의정에 반영해 줄 수 있는 당진의 일꾼들은 어디에 있을까? 14명의 의원들이 활동하고 있는 당진시의회가 바로 그곳이다. 오늘도 당진시의회 의원들은 자신의 지역구 현안을 살펴보느라 현장에서 바쁜 하루를 보내고 있다. 이에 본지는 당진시의회 의원들의 당진을 돌아보는, 당돌한 하루를 통해 그 현장으로 함께 떠났다. 관련 영상은 유튜브(당진신문 DTV)나 당진신문 홈페이지에서 확인 하실 수 있습니다. 

시민을 먼저 생각하고 의원 간의 의견을 모아 의정 활동에 전념할 것이라는 당진시의회 한상화 의원. ⓒ당진신문
시민을 먼저 생각하고 의원 간의 의견을 모아 의정 활동에 전념할 것이라는 당진시의회 한상화 의원. ⓒ당진신문

“청소년은 우리사회의 희망입니다. 미래세대들이 잘 사는 환경을 만들어 주는 것이 중요합니다. 청소년들의 의견을 충분히 듣고 설계에 반영하고, 정책 또한 전문가와 청소년들에 의한 의견을 존중해서 만들어지도록 해야 합니다”

청소년 참여위원회가 열리는 당진청소년문화의 집. 이곳에서 당진 지역 청소년들의 이야기를 진지한 모습으로 청취한 당진시의회 한상화 의원의 생각이다.

조용한 마을 용연리에서 8남매 중 6번째로 태어난 한상화 의원은 사실 가부장적인 가정환경에서도 자라났다. 예의범절을 중요하게 생각하신 아버지는 군청에 다녔지만, 여성의 사회참여 인식이 부족했다. 여자는 한글만 알고 의사소통을 할 정도의 교육만 받으면 된다는 가부장적인 생각이었다.

한상화 의원은 “우리 집안에서는 아버지의 말이 법이었다. 그렇지만 저는 학창 시절부터 줄곧 반장을 맡았고, 리더십을 키울 수 있었다”며 “정치를 생각하고 자란 것은 아니었지만 매사에 적극적으로 솔선수범하며 살아오다 보니 정치인이 되었다”고 설명했다.

가부장적인 가정환경에서도 나름 선진적인 사고방식으로 이를 극복해온 한상화 의원은 사회적 취약계층의 일자리 제공에 큰 관심을 가지고 있다. 그동안 공약으로 선보였던 일자리 제공, 청소년 문화공간 제공, 장애인 쉼터 조성, 교육 정주여건 개선 등을 약속을 지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당진청소년문화의집에서 청소년 참여기구 구성원들과 대화중인 한상화 시의원. ⓒ당진신문
당진청소년문화의집에서 청소년 참여기구 구성원들과 대화중인 한상화 시의원. ⓒ당진신문

한상화 의원은 “시의원의 역할은 당진 시민의 안전하고 행복한 삶을 보장하기 위해 노력하는 것이다. 이를 위해 첫 번째로 사회적 취약계층인 어린이, 노인, 청소년, 장애인, 여성 등의 일자리 제공에 기여하고 싶다”며 “이러한 방안으로 퇴직 교원, 지역 대학생, 지역의 경력단절 여성 등과 같은 인적자원을 각 마을의 마을회관과 경로당을 돌봄과 교육 장소로 활용해, 일자리와 교육의 기회를 제공할 수 있는 정책을 만들고 싶다”고 강조했다.

이어 “청소년문화의 집을 각 지역 문화스포츠센터와 연계해서 청소년들에게 휴식 공간과 문화공간을 제공하고 싶고, 장애인 쉼터 조성에도 이바지하고 싶다”며 “우리 사회의 장애인에 대한 인식 개선과 더불어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어울릴 수 있는 쉼터를 조성해야 한다. 또한, 당진시의 교육 정주여건 개선을 위해 민·관·학이 함께 할 수 있도록 시의원으로서 할 수 있는 역할에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그렇다면 초선으로 의회에 들어온 한상화 의원이 느낀 밖에서 바라보았던 의회와 직접 몸담은 의회의 차이점은 무엇일까?

한상화 의원은 “지역사회에 봉사자로 활동하면서, 밖에서 바라보았던 의회는 때로는 너무 권위적으로 느껴졌다. 시의원이 되면서 권위적인 문제를 개선하고 민주적인 의회 활동을 하려고 노력하고 있다”며 “당진시민의 행복이라는 차원에서 시민을 먼저 생각하고 의원 간의 의견을 모아 의정 활동에 전념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한상화 의원은 시의회의 역할로 입법, 예산안 심의, 행정 사무감사 등을 통해 집행기관인 당진시의 행정을 견제하며 통제하는 기능을 최우선으로 꼽았다. 

이에 한상화 의원은 첫 행정사무감사에서 40여 건의 자료요청과 10여 건의 질의를 했다. 질타보다는 비판적인 대안 제시를 많이 하고자 했고, 5분 발언과 조례 연구모임을 통한 당진시의 조례 재·제정 활동에 집중했다. 

한상화 의원은 “예산안 심의를 꼼꼼히 해 예산 낭비를 막는데 노력했다. 앞으로는 입법과 예산 심의와 분석 능력을 더욱 키워서 스스로 노력하고자 한다”며 “시민의 입장에서 생각해 정책적인 개선방안을 찾을 수 있는 입법자로서 역할에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다방면의 민원이 발생할 경우 정확한 사실관계를 파악해 객관적으로 중재와 조정을 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며 “시민을 위한 일꾼으로서 지역을 위한 활동을 전개하겠다”는 의지를 보였다.

한상화 의원이 사랑하는 당진에서 풍경이 아름다운 남산공원의 입구 모습. ⓒ당진신문
한상화 의원이 사랑하는 당진에서 풍경이 아름다운 남산공원의 입구 모습. ⓒ당진신문

한상화 의원이 꼽은 당진의 풍경

한상화 의원이 사랑하는 당진에서 풍경이 아름다운 곳은 당진시민이라면 누구나 아는 ‘남산공원’이다.

한상화 의원은 “듣기만해도 반가운 남산공원은 당진시민들의 쉼터이자 휴식공간”이리며 “주민들이 산책하거나 바로 옆에 위치한 시립도서관과 당진스포츠문화센터가 있어서 지식의 향상은 물론 문화생활을 윤택하게 해주고 있는 소중한 공간”이라고 강조했다.

가부장적인 가정환경 속에서도 리더십을 발휘할 줄 아는 사람으로 자신을 지키고 가꿔 온 한상화 의원. ‘의원은 시민을 위한 일꾼’이라는 한상화 의원의 의정 활동을 응원하며, 앞으로도 더 살기 좋은 당진을 만드는데 일조해 주길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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