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담이 엄마, 예쁜옷가게 사장 되다

국악소녀 이소담 양의 엄마이기도 한 ‘예쁜옷가게’ 임동숙 대표. ⓒ김정아
국악소녀 이소담 양의 엄마이기도 한 ‘예쁜옷가게’ 임동숙 대표. ⓒ김정아

[당진신문=김정아 시민기자] ‘예쁜옷가게’는 우리 주변 어디에서나 볼 수 있는 동네 옷 가게지만, 온기 있고 따뜻한 마음씨를 느낄 수 있다. 그렇게 느껴지는 이유는 그 안에 임동숙 대표 특유의 따스한 시선이 한가득 담겨 있기 때문이다. 

가게를 둘러보러 들어온 손님이 혹여나 불편해 하지 않을까 세심하게 살피는 동숙 씨는 결혼전부터 디자인에도 관심이 많았고. 노하우가 쌓이면서 자신만의 작은 드레스룸, ‘예쁜옷가게’를 오픈했다. 국악소녀 이소담 양의 엄마이기도 한 임동숙 씨의 조곤조곤한 목소리가 담긴 예쁜옷가게를 소개한다. 

Q. 소개 부탁드립니다.

안녕하세요. 저는 국악소녀 이소담 엄마 임동숙입니다. 결혼하고부터는 줄곧 집안살림만 도맡아 했었습니다. 노래를 좋아하는 딸 소담이와 흥이 많은 아들 재민이를 키우고 있는 평범한 엄마입니다.

Q.어떤 계기로 오픈하게 되었나요?

20대부터 옷에 관심이 많기도 했고 옷을 좋아했어요. 이후에도 자금이 마련되면 옷가게를 오픈하고 싶다는 생각을 항상 했던 것 같아요. 결혼하고는 아이들의 육아에 전념하며 옷가게의 꿈은 잊고 살았죠. 아이들 키우는게 재미있었고 아이들이 주는 행복에 하루하루 그저 즐거웠어요.

그렇게 소소한 행복을 느끼며 아이들이 잘 자라주었고, 지금은 첫째 딸 소담이는 중학교에 입학하고. 막내 아들도 초등학교 3학년이 됐네요. 아이들이 스스로 공부를 하고 즐겁게 생활을 잘 하다보니 마음의 여유가 생겼고, 저를 돌아보면서 다시 옷가게를 오픈할까 생각이 나더라고요. 

아이들 등·하교 시키면서 외모를 신경써야 하고 또 나만 꾸미자니 생활비에 부담을 느낀다는 엄마들이 많았어요. 그래서 그런 어려움들이 있는 엄마들이 편하고 예쁘게 입을 수 있는 옷을 판매하고 싶은 생각이 들어 오픈하게 되었습니다.

‘예쁜옷가게’ 내부 디피 모습. ⓒ김정아
‘예쁜옷가게’ 내부 디피 모습. ⓒ김정아
‘예쁜옷가게’ 내부 디피 모습. ⓒ김정아
‘예쁜옷가게’ 내부 디피 모습. ⓒ김정아

Q. 예쁜옷가게는 어떤 스타일의 옷을 판매하나요?

예쁜옷가게 의류는 제가 평소에 입고 싶었던 스타일의 여성스럽고 예쁜 다양한 취향과 스타일에 맞게 디자인과  컬러를 판매하고 있습니다. 무엇보다 머리부터 발끝까지 스타일리시한 상품이 가득한 토탈매장입니다.

슈즈, 머리핀, 악세사리 등 다양한 디자인을 찾아 디피 해놓았습니다. 엄마들이 큰 부담없이 예뻐질 수 있는 그런 곳이면 좋겠다는 마음으로 오픈하게 되었는데요. 반응이 좋아서 저도 너무 기분 좋아요. 무엇보다 당진 시내 맘님들이 소문을 듣고 “예쁘고 저렴하다”며 기쁘게 쇼핑하시는 모습에 하루하루 기쁜 마음으로 고객분들을 맞이하고 있어요.

Q.옷가게를 오픈하고 싶은 분들에게 전해주고 싶은말이 있다면?

많은 분들이 걱정의 말씀을 많이 하셨는데요. 저도 걱정반 기대반으로 오픈했지만 잘 했단 생각이 듭니다. 전국적으로 시기가 어렵다고 하지만 어떤 일이든 신중하게 고민하면서 주도면밀하게 준비하시면 시작하는데 있어 리스크를 줄일 수 있습니다. 모든 분들이 꿈을 펼치셨으면 좋겠어요.

Q. 마지막으로 하고싶은 이야기가 있다면?

예쁜 옷가게는 여성복을 판매하는 가게로 다양한 스타일의 의류를 판매합니다. 고객들의 다양한 취향과 예쁘게 봄을 맞이할 수 있도록 예쁜 옷들을 준비해놓겠습니다. 벚꽃이 만개하기전에 벚꽃길 따라 걸어오시면서 예쁜옷가게에도 한번 놀러오세요.

●위치 : 순성면 순성로 478, 순성초 정문 앞
●전화 :  041-352-3525


※이 기사는 지역신문발전기금을 지원 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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