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현수

내 발밑에서 물이 꿈틀꿈틀
만물들 에게로 솟아 오르려
바둥댄다
바람이 참 세차게 도 불어
꿈틀대는 만물들이 아우성이다
봄은 봄이로다
봄 햇살에
몸이 부활이되고 있는 것 같다
논에서 먹이를 찾아 이리저리
노니는 기러기의 깃털이 나부끼고
나무들이 바람에 몹시도 흔들리니
보는이는 멀미하듣 어지럽다
햇살 좋은 봄날에
마누라의 옷이 얇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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