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한우협회 당진시지부
조만희 지부장과의 만남

전국한우협회 당진시지부 조만희 지부장은 “중요한 것은 우리 한우농가의 화합”이라고 강조했다. ⓒ김제노비아
전국한우협회 당진시지부 조만희 지부장은 “중요한 것은 우리 한우농가의 화합”이라고 강조했다. ⓒ김제노비아

[당진신문=김제노비아 기자] 민속, 설화, 민요 등에서 한우는 부와 번영을 상징하며 무형문화재로 지정돼 보호받고 있다. 이렇다 보니 대한민국 고유 품종인 한우는 예로부터 귀한 대접을 받고 있다.

이에 한우산업의 발전과 한우농가의 이익 및 권익보호·증진을 위해 전국한우협회가 창립됐고, 당진시지부도 설립목적에 따라 한우농가의 생존권을 쟁취하는데 적극 앞장서고 있다. 하지만 전국적으로 한우 가격이 폭락하며 한우농가들이 흔들리고 있고, 당진도 예외는 아니다. 

이에 전국한우협회 당진시지부는 330여명의 회원들과 함께 이웃사랑 실천을 위한 ‘나부터 한우 1kg 더 소비하기’ 캠페인 홍보와 대대적인 소 백신 보급 등 축산농가를 지키기 위한 노력을 펼치고 있다.

또한, 한우농가의 따뜻한 온정을 전하자는 의미로 릴레이 한우 나눔 행사도 펼쳤다. 이는 코로나19로 인해 어려움을 겪는 소외계층에게 국거리용 한우 100kg과 불고기용 한우 188kg 등을 전달하는 것이다.

이처럼 농업·농촌의 희망 한우의 품격을 높이고, 알리는 데 힘쓰며, 당진에 한우농가의 권익증진을 위해 누구보다 힘쓰는 조만희 지부장. 이에 조만희 지부장을 만나 한우농가의 현실과 앞으로의 방안에 대해 이야기를 들었다.

● 전국한우협회 당진시지부 분위기는?

다양한 활동을 이끌어가기 위해서는 임원들의 단결이 필수 불가결하다. 임원들의 단결을 위해 열의를 갖고 노력해 온 결과 현재 당진시지부는 화합이 안정화됐으며 많은 사업을 추진할 수 있는 단체가 됐다.

● 지부장 취임 후 집중한 부분이 있다면?

전체적인 소 관리와 백신 보급에 많은 신경을 썼다. 관리를 잘해야 실패하지 않는다는 신념을 품고 있다 보니 자연히 생각의 흐름이 그쪽으로 기울었다. 특히나 백신의 경우는 지난해, 협회 회원 320농가뿐 아니라 비회원인 900여 농가에도 지원됐다.

● 보급된 백신의 종류는?

프로백 탄기, 로코, 아까바네, 보비글로빈, 스카가드 등. 백신과 면역강화제, 호흡기질환류, 소화기관류, 구충제 계열 등의 백신이다.

● 한우 값이 폭락했다는데, 현재 상황은?

전국적인 사육두수 증가와 수입 물량 증가로 인한 근본적인 문제다. 근래 국내 공급되는 소고기 비율에 원인이 있는 듯하다. 현재 국내산 소고기 자급도는 30%대, 수입산은 60%대를 웃돌고 있으며 수입육을 무관세로 판매하는 데에 타격이 크다. 더 많은 사람이 우리 전국한우협회와 축산농가의 목소리에 귀 기울여 주셨으면 하는 바다.

● 이를 위해 진행된 한우 소비 촉진 행사가 있었다. 

취지가 좋아 고마운 마음이다. 다만 대형 업체가 아닌 소상공인들을 위한 행사가 마련됐다면 더욱 감사했을 듯하다.

● 회원들에게 전하고 싶은 말은?

최근 타지역에서는 현 사태로 인해 극단적 선택을 한 사례가 있다는 소식을 들었다. 그러나 위기는 곧 기회라는 말이 있다. 할 수 있다는 마음으로 버티며 위기를 기회로 바꿔 잘 이겨내 주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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