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탑 건설을 위해 허리 부분이 파헤쳐진 소들섬의 모습. ⓒ소들섬을사랑하는사람들 제공
철탑 건설을 위해 허리 부분이 파헤쳐진 소들섬의 모습. ⓒ소들섬을사랑하는사람들 제공

[당진신문=지나영 기자] 소들섬철탑반대당진시민대책위(이하 시민대책위)가 특별위원회 구성을 위한 명단을 당진시에 제출했다.

지난 1월 12일 시민대책위는 오성환 시장과의 면담에서 특별위원회 구성을 제안했고, 지난 2월 3일 정본환 경제환경국장을 비롯한 관계자들과 만나 제시안을 논의한 바 있다. (관련기사:소들섬대책위-당진시, 특별위 구성안 논의, 1445호)

특별위원회는 △당진시 관계자 6명 △시민단체 5명 △전문가 5명으로 구성될 예정으로, 시민대책위는 시민단체 명단에 당진시에 △김학로·이봉기 시민대책위 공동상임대표 △박인기 민주노총 △이광목 환경참여연대 충남지구 회장 △오윤희 어울림여성회장 등 5명을 추천했다.

또한, 전문가 명단에는 △하승수 변호사 △김금호 한국내셔널트러스트 사무처장 △주용기 생태문화연구소장 △정옥식 충남연구원 공간 선임연구원을 추천했다.

김학로 공동상임대표는 “조류 분야 전문가인 주용기 생태문화연구소장을 비롯해 환경과 생태와 관련한 분들을 참석시켰다”며 “당진시도 개선된 정책을 마련할 것을 기대한다”고 전했다.

당진시 관계자는 “소들섬 야생생물보호구역 지정 특별위는 자치행정과에서 맡았으나, 이번에는 철탑과 관련된 특별위여서 주관 부서를 지역경제과일지 기후환경과에서 할지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며 “주관 부서가 정해지면 국장을 제외한 6명의 명단을 정할 것이며, 대책위에서 추천한 명단을 검토할 것”이라고 답했다.

저작권자 © 당진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키워드
Tags #당진 #당진신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