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년여의 의정활동 당진시민에게 성과 전한 어기구 국회의원
“행사장 가득 메워주셔서 감격..더 열심히 뛰어야겠다고 다짐”

어기구 국회의원. ⓒ어기구 국회의원실 제공
어기구 국회의원. ⓒ어기구 국회의원실 제공

[당진신문=지나영 기자] 어기구 국회의원이 지난 1월 28일 종합의정보고회를 열고 7년여의 의정활동의 성과와 앞으로의 다짐을 시민들에게 전했다.

이날 어기구 의원은 당진의 도로망과 철도망을 구축하고, 농어촌뉴딜사업 등을 통해 당진발전을 위한 발판을 만들었으며, 그동안 총 107건의 법안을 대표 발의했다고 밝혔다. 그리고 21대 총선 공약인 지역중소기업 육성법 제정안이 지역중소기업 육성을 지원할 근거 마련의 토대가 됐다는 점에서 국회 의정대상을 수상하는 등 우수한 입법 활동 성과도 전했다.

이에 오랜만에 종합의정보고회를 통해 시민들과 만난 어기구 의원에게 서면질의를 통해 7년간의 의정활동에 대한 소감과 앞으로의 선거 계획을 들었다.

●지난 7년간의 의정활동을 하며 느꼈던 보람과 아쉬웠던 점은?

20대 국회에서 당진시민께서 제게 첫 일할 기회를 주시고 21대에서는 당진이 단일선거구가 된 이래 3만 8535표라는 역대 최다표를 안겨주시며 저 어기구를 믿고 한 번 더 국회에 보내주셨다.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지난 7년여간 당진발전을 위한 초석을 하나하나 놓기 위해 새벽별을 보고 밤바람을 맞으며 쉼 없이 달려왔다. 

그동안의 의정활동을 통해 신평~내항간 연륙교, 당진~천안, 당진~대산 고속도로, 당진~서산 국지도 70호선, 합덕~고덕 IC 국도 40호선의 도로망과 석문산단인입철도, 서해선복선전철사업 등의 철도망을 구축하고 도시재생사업과 농어촌뉴딜사업 등을 해마다 유치하는 등 당진발전을 위한 발판을 차곡차곡 싸놓았다는 점에서 큰 보람을 느낀다. 

5선 국회의원이라도 다 할 수 없는 예결특위 소위위원도 두 번씩이나 하면서 2017년에는 당진시 사상 최대규모의 국비를 확보했으며 2021년에는 기재부를 설득해 해양경찰인재개발원 유치를 위한 사전타당성 조사용역비를 확보하여 현재 당진을 포함한 세 곳을 대상으로 용역이 진행되고 있는데, 경쟁이 치열하지만, 기필코 당진에 유치될 수 있도록 끝까지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있다.

아쉬운 점이라면 2015년 경기도 평택에 빼앗긴 당진땅을 되찾기 위해 시민여러분께서 눈이오나 비가오나 6년여 동안 촛불집회와 헌법재판소, 대법원을 찾아 1인 시위를 하시고, 저도 평택의 논리를 깨기 위해 신평~내항간 연륙교 사업을 유치하면서 노력했지만, 결국 2021년 도계분쟁에서 패소한 것이 뼈아픈 아쉬움으로 남아있다. 당진항 독자발전방안 마련을 통해 조속한 후속대책이 마련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1월 28일 열린 어기구 국회의원 종합의정보고회. ⓒ어기구 국회의원실 제공
1월 28일 열린 어기구 국회의원 종합의정보고회. ⓒ어기구 국회의원실 제공

●종합의정보고회 개최 소감 부탁드린다.

장기화 된 코로나의 여파로 의정보고회를 못 가졌었는데, 이번에 종합의정보고회를 통해 그동안의 의정활동을 보고드리고 당진발전의 미래비전에 대해 시민여러분과 함께 소통하고 공유할 수 있었던 귀한 시간이었다.

날이 춥고 주말이어서 많은 분이 오실까 걱정스러웠고 단 몇 분이 오시더라도 감사하다고 생각하고 있었는데, 너무나 많은 시민께서 행사장 자리를 가득 메워주셔서 너무나 감사하고, 감격스러워 말을 잇기 어려울 정도였다.

요즈음 정치가 국민들께 많은 실망을 주고 있는데, 그래도 우리 당진시민들께서는 저 어기구에게 ‘작은 희망이라도 갖고 계시는구나’라는 사실을 알게되는 자리였고 시민 여러분의 그 크신 사랑에 보답하기 위해 당진을 서해안의 1등 도시, 30만 자족도시로 키워나갈 수 있도록 더욱 더 열심히 뛰어야겠다고 다짐하고 또 다짐했다.

●종합의정보고회를 통해 의정활동 주요 성과를 밝혔다. 그중에 가장 크게 성과를 드러낸 두 개를 꼽는다면?

무엇보다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석문국가산단을 수도권인접지역에서 지원우대지역으로 변경시킨 일이다. 석문산단 분양률은 2017년 기준 23%에 불과하여 텅텅 비었었으나, 이후 사업비 3조 3천억원 규모의 LNG 기지를 비롯해 LG화학 등 유수 기업들을 유치한 결과, 현재는 분양률 80%에 육박해 분양률 100%를 목전에 두고 있다. 앞으로 석문산단은 당진의 미래먹거리를 책임지는 성장엔진으로 탈바꿈할 전망이다. 

또 다른 하나는 입법 성과로 우리 당진은 쌀 생산량 전국 1위인데 지난해 쌀값 폭락으로 농민들이 너무 많은 어려움을 겪으셨다. 추가 쌀 시장격리를 하고 싶어도 자금조달이 어려운 상황에서 원활한 자금이 지원될 수 있도록 「농협법」개정안을 대표 발의하여 20일 만에 초고속으로 국회 본회의를 통과시켜 쌀값 안정화에 큰 기여를 했다. 

또한, 21대 총선 1호 공약으로 대표 발의한 지역중소기업 육성을 통한 국가균형발전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는 「지역중소기업육성법」 제정안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하여 ‘대한민국 국회의정대상’ 의 영예를 안았다. 

마지막으로 21대 1호 법안으로 대표발의한 「지방세법」개정안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하여 화력발전 지역세수가 두 배가량 증가해 당진시의 연간 세수도 138억원에서 276억원으로 늘어나 당진발전을 위한 재원확보 기반을 마련하였다.

1월 28일 열린 어기구 국회의원 종합의정보고회. ⓒ어기구 국회의원실 제공
1월 28일 열린 어기구 국회의원 종합의정보고회. ⓒ어기구 국회의원실 제공

●내년 선거에 대한 계획과 준비는 어떻게 되고 있나?

국회의원으로서 책임과 역할을 충실히 하는 것이 선거 준비이지 않겠나. ‘현장에 답이 있다’는 의정 철학을 가지고 의정활동을 통해 따낸 국책사업, 공모사업들이 차질없이 진행되고 있는지 사업현장을 찾아 점검하고 있다. 현재까지 지역의 40여 곳이 넘는 현장을 찾아 점검하고 더 많은 시민의 목소리를 경청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특히 올해에는 대형국책사업들이 설계 등의 준비 기간을 마치고 본격적으로 착공에 들어갈 예정인 만큼 당진의 변화를 보시면 시민 여러분께서도 당진에 필요한 일꾼이 누구인지 알아주실 것이라 기대한다. 

●마지막으로 시민들에게 인사 말씀.

항상 응원해주시고 성원해주시는 당진시민들께 감사하다. 시민 여러분의 지지에 힘입어 당진을 더 크게 키우기 위해 달려왔고, 앞으로도 더욱 최선을 다할 것이다. 재선 국회의원을 하는 동안 절실하게 느낀 점은 국회에서는 선수가 높아질수록 할 수 있는 역할과 권한도 커져 결국 역량있는 정치인을 키워야 지역발전도 기대할 수 있다는 것이다.

그간 당진을 위해서 세종, 대전, 나주 등 전국을 누비며 몸을 사리지 않고 열심히 뛰어온 것처럼 앞으로도 오로지 당진시민만 생각하며, 초심을 잃지 않고 의정활동에 매진하겠다. 변함없은 성원과 격려 부탁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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