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지인과 관광객 모두 사로잡은
파도횟집 이웅성&조민자 대표

조민자 대표의 손을 거친 탱글탱글하고 담백한 회. ⓒ이혜진
조민자 대표의 손을 거친 탱글탱글하고 담백한 회. ⓒ이혜진

[당진신문=이혜진 기자] 넓은 바다가 펼쳐진 풍경을 눈에 담고, 바다를 머금은 싱싱한 해산물을 맛볼 수 있는 소문난 맛집이 있다. 바로 석문면에 위치한 파도횟집.

2020년 12월 문을 연 파도횟집은 석문면 현지인과 관광객 사이에서 이미 맛집으로 입소문이 자자하다. 도다리, 실치, 꽃게, 대하 등 제철 해산물과 돌간장게장, 표고버섯 튀김, 궁채 나물 등 20여 가지의 반찬들이 줄지어 펼쳐지는 놀라운 광경에 파도횟집을 찾아오는 손님들은 하나같이 입모아 칭찬한다. 

특히 파도횟집은 적절한 온도를 유지하고, 매일 매일 물을 갈아주는 등 대형수족관 관리를 철저하게 진행해, 손님들에게 신선도 높은 해산물을 대접한다. 그리고 계절에 따라 즐길 수 있는 해산물을 메뉴로 구성하고, 아침마다 반찬을 조리해 한정식 못지않은 정갈한 한 상을 선보인다. 

조민자 대표는 “손님들이 대접받고 있다는 느낌이 들었으면 하는 마음에서 반찬을 신경 써서 만들기 시작했다”면서 “자주 찾아오는 단골손님, 처음 찾아온 관광객들 모두 음식을 맛본 후 너무 맛있다고 표현해주고, 기분 좋다며 선물까지 챙겨주니 오히려 힘이 난다”고 말했다. 

바다를 머금은 싱싱한 해산물을 맛볼 수 있는 파도횟집 이웅성, 조민자 대표. ⓒ이혜진
바다를 머금은 싱싱한 해산물을 맛볼 수 있는 파도횟집 이웅성, 조민자 대표. ⓒ이혜진

조민자, 이웅성 대표는 서울에서 25년동안 횟집을 운영했던 배테랑이다. 오랫동안 손발을 맞춰온 두 대표는 조민자 대표의 고향인 당진으로 삶의 터전을 옮겼고, 석문 바다의 잔잔한 파도에 마음을 빼앗겨 파도횟집을 선택하게 됐다고.

손재주가 좋은 조민자 대표는 반찬 조리뿐만 아니라 활어회도 직접 손질한다. 두껍게 뜨는 막회부터 쫄깃한 맛을 느낄 수 있는 얇은 회까지 손님들의 취향에 따라 회 뜨기가 가능하다. 조민자 대표의 손을 거친 탱글탱글하고 담백한 회는 손님들의 마음을 사로잡는다. 

게다가 전복, 굴, 산낙지, 멍게, 해삼 등도 함께 제공돼, 상 한가득 해산물의 향연이 펼쳐진다. 그리고 횟집의 마지막 코스인 시원하면서도 얼큰한 매운탕도 빠지지 않고 등장해 끝까지 두둑이 배를 채울 수 있다.

파도횟집에서 맛 볼 수 있는 한정식 못지않은 정갈한 반찬들. ⓒ이혜진
파도횟집에서 맛 볼 수 있는 한정식 못지않은 정갈한 반찬들. ⓒ이혜진

조민자 대표는 “손님들과 신뢰를 쌓기 위해 재료가 좋지 않으면 무조건 버리고, 위생과 청결함을 중요하게 여기고 주방을 관리한다”면서 “그리고 마진을 덜 남기더라도 오시는 손님들이 최대한 만족할 수 있도록 정성 들여 음식을 만들고, 때때로 특별한 서비스도 드리고 있다”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자신을 가족같이 대해주는 손님들에게 늘 감사하다는 조민자 대표는 앞으로도 친정엄마처럼 손맛 듬뿍 담아, 맛있는 음식으로 보답하고자 한다. 그리고 때에 따라 아름답게 펼치지는 파도 횟집의 바다 풍경을 그리고 당진 석문을 기분 좋은 추억으로 간직하길 바란다. 

조민자 대표는 “석문 산단 회사원들, 인근 골프장 손님들, 맛집으로 추천해주는 주민분들 모두에게 항상 감사한 마음을 가지고 있다. 앞으로도 실망하시지 않도록 맛좋은 음식, 친절한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며 “파도횟집이 당진에 오면 꼭 들려야 하는 곳으로, 당진에 대한 좋은 기억으로 남았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 당진시 석문면 석문방조제로 1796 1층, 파도횟집
◆예약 및 문의 : 010-4033-3186
◆영업 시간 : 오전 10시 30분~오후 9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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