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진 6개 사회단체 “탄력적인 규제적용 필요해”

당진시 지속가능한 경제성장을 위한 촉구 선언 기자회견 모습. ⓒ허미르
당진시 지속가능한 경제성장을 위한 촉구 선언 기자회견 모습. ⓒ허미르

[당진신문=허미르 기자] 당진에 6개 사회단체가 당진시에게 지속가능한 경제성장을 촉구했다.

지난 17일 당진시청 기자회견실에서 열린 기자회견에는 △송악읍 발전 연합회 △열린 정보 장애인 협회 △송악읍 청년 연합회 △대한 장애인 세상 노동조합 △석문면 청년 연합회 △당진 석문면 건설 플렌트 노동조합이 참여했다.

촉구선언문에 따르면 현재 우리가 사는 세계는 지구환경의 위기, 경제적 불평등, 정보의 수평화, 초세분화 시장 등 정치, 경제, 산업의 다차원적 구조에서의 전환기를 맞이하고 있다. 이에 당진시도 인구소멸 예정 지역 및 초고령 사회로 진입했고, 저성장이 고착된 양극화와 불평등 심화는 경제사회로 가속화되고 있다. 

현재 당진시의 산업은 4차 산업혁명에 기조한 혁신성장 도시로 성장하기 보다는 대한민국에서 가장 취약한 제조 산업의 생산 기지로 제한될 것이며, 2022년 지자체 간의 경쟁은 심화되어 선제적으로 문제를 인식하고 관리체계 구축이 시급한 현안이다.

이 내용으로 기반해 요구하는 사항은 △민·관·산·학의 협력적 유기적 공생할 수 있는 고도화된 제도와 지원 △기업과 산단의 투자유치를 위해 맞춤형 기반시설 및 행정적 지역적 한계 및 규제 완화 △민·관·산·학의 연애할 수 있는 협의체가 필요하다는 것이다.

이날 송악읍발전연합회 문현탁 회장은 “당진시의 현안 중 가장 심각한 문제는 인구유출이다. 이에 대한 대안은 기업 및 산업단지의 투자유치”라며 “민·관·산·학이 함께 밀착 대응하고 전방위적인 노력과 적극 행정으로 경제적인 성장이 우선적으로 제고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하지만 당진시는 각종 규제와 제한으로 인해 우수한 제조업의 기업들이 입주를 하지 못하고, 타지역으로 입주 및 이전하고 있어 산업단지의 공실율이 높아지고 기업의 유출로 어려움에 처해진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산업단지 공급률 거의 없어..환경이나 기후 문제 많아”

이어지는 기자회견에서 송악읍발전연합회 문현탁 회장은 “현재 산업단지 공실율이 전체적으로 얼마 정도 나와있나. 산업단지에 기업유치를 하는데에 제일 어려운 부분이 무엇이냐”라고 기업지원과 관계자에게 질의했다. 

산업단지운영 구본상 팀장은 “15개의 산업단지가 총 996만평인데, 공실율이 10%라 거의 없다고 봐야한다. 산업단지에 기업유치를 하는 데에는 환경이나 기후 문제로 단체와 주민들의 민원이 많다”고 말했다. 

당진의 6개 단체들은 촉구 선언으로 멈추지 않고 계속해서 앞으로 나아가 당진의 지역 발전을 위해 목소리를 높이고, 산업의 유치를 위해 탄력적인 규제적용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문현탁 회장은 “시에서 산업 개발 관련으로 움직이는 것이 경제적인 부분도 그렇고 일자리 창출 같은 것도 그렇고 조금 안타까운 마음이 있어서 촉구 선언을 하게 됐다. 여기에서 더 깊숙하게 들어가면 기업 유치와 경제적인 부분에는 지역민들과의 환경적인 부분이 가로막혀 있는 것이 사실”이라며 “누군가는 또 이걸 짚고 넘어가야한다고 생각해서 목소리를 냈으며, 지역 경제도 살리고 일자리 창출도 신경쓰는 여러 목소리를 다양하게 들어야 한다고 생각해서 협의체가 만들어졌으면 하는 바램도 있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당진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키워드
Tags #당진 #당진신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