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현수
아침부터 잔치가 거창하게 벌어졌다
언제부터 손님들이 저리 모였는지
왁자지껄 돗대기 시장이다
별로 차려진 것은 없지만
그래도 잘도 찾아 쪼아 댄다
묶여 있는 개들이 발버둥이다
덩달아 갇혀 있는 닭들도 아우성이다
해마다 찾아오는 귀한 손님들
을씨년스러운 들판이 너희들로 인하여
활기를 찾는다
당진신문
djnews@hanmail.net
아침부터 잔치가 거창하게 벌어졌다
언제부터 손님들이 저리 모였는지
왁자지껄 돗대기 시장이다
별로 차려진 것은 없지만
그래도 잘도 찾아 쪼아 댄다
묶여 있는 개들이 발버둥이다
덩달아 갇혀 있는 닭들도 아우성이다
해마다 찾아오는 귀한 손님들
을씨년스러운 들판이 너희들로 인하여
활기를 찾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