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러리 늘꿈에서 12월 31일까지 

갤러리 늘꿈에서 첫 개인전을 연 이정곤 작가. ⓒ이혜진
갤러리 늘꿈에서 첫 개인전을 연 이정곤 작가. ⓒ이혜진

[당진신문=이혜진 기자] 이정곤 작가의 첫 개인전이 12월 31일까지 갤러리 늘꿈에서 열린다. 

그림을 사랑했던 이정곤 작가는 남이 아닌 자신을 위해서 살아야겠다는 생각으로 늦은 나이에 문인화를 배우기 시작했다. 그리고 자연스럽게 퍼져나가는 먹에 마음을 빼앗겨 먹그림사랑회 회원으로 활동도 하며 여러 미술대전에서 입선하는 성과도 거뒀다.

그리고 이번엔 지금까지 작업했던 작품들을 모아서 첫 개인전을 열게 됐다. 이정곤 작가는 첫 전시에서 한국화, 문인화, 보테니컬, 우드버닝 등 다양한 기법을 활용한 작품 40여점을 선보였다. 

이정곤 작가는 “중년에 접어들고 보니 이제는 가족과 자식이 아닌 나를 위해서 살아보자는 마음이 문득 들었다”면서 “좋아하는 그림을 늦게 시작한 만큼 그림을 그리는 시간이 너무 즐겁고 그림을 통해서 나 자신을 찾을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정곤 작가의 첫 개인전이 12월 31일까지 갤러리 늘꿈에서 열린다. ⓒ이혜진
이정곤 작가의 첫 개인전이 12월 31일까지 갤러리 늘꿈에서 열린다. ⓒ이혜진

그래서일까, 그림을 통해서 얻은 이정곤 작가의 평온과 행복한 마음이 작품에 고스란히 담겨져 있다. 작품을 감상하는 관객들도 역시 따뜻함과 안정감을 느낄 수 있다. 특히 그림을 그리기 시작한 지 4년밖에 되지 않은 작가의 섬세한 표현과 자연을 담은 은은한 색채는 색다른 자극이 되어 돌아온다.

그림을 그리는 것 자체가 너무 행복하고 즐겁다고 말하는 이정곤 작가는 이번 전시를 통해 관람객들이 다양한 작품을 접하고 한국화에 가까이 다가갈 수 있었으면 한다고. 그리고 앞으로도 즐거운 인생을 살기 위해 작품 활동을 멈추지 않겠다고 다짐했다.

이정곤 작가는 “아낌없이 지도해 주신 김윤숙 원장의 말씀에 큰 힘을 얻어 첫 전시를 열 수 있었다”면서 “앞으로도 그림에 전념해서 열심히 배우고 작품 활동도 계속 할 예정이며, 학생들도 지도할 수 있는 작가가 되고 싶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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