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진시 미래산업 육성방안 수립 최종보고회 개최 

지난 21일 당진시청 아미홀에서 열린 디지털 전환 시대 미래산업 육성방안 연구 최종보고회. ⓒ이혜진
지난 21일 당진시청 아미홀에서 열린 디지털 전환 시대 미래산업 육성방안 연구 최종보고회. ⓒ이혜진

[당진신문=이혜진 기자] 4차산업혁명을 바탕으로 하는 디지털 전환이 산업 패러다임에 큰 변화를 불러일으키고 있다. 또한 코로나 19로 인해 변화의 속도가 점점 가속화되면서 디지털 전환 시대에 선제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지속가능한 미래산업과 일자리 발굴, 시민 삶의 질 향상을 위한 방안 마련이 필요하다.

이에 당진시는 지난 5월 충남연구원 협력사업으로 디지털 전환에 대응한 당진시의 미래산업 육성방안 발굴 연구에 착수해 당진 현황에 맞는 방안을 모색했다. 그리고 지난 21일 당진시청 아미홀에서 디지털 전환 시대 미래산업 육성방안 연구 최종보고회를 개최했다. 

이날 보고회에는 관련 부서장 및 팀장, 충남연구원 연구진이 참석했으며, 충남연구원은 △연구의 개요 △국내외 관련 정책 동향 △당진시 현황과 여건 △당진시 미래신산업 분야 발굴 △당진시 미래신사업 육성방안에 대해 발표했다. 

충남연구원은 국내·외 정책 동향을 통해 인공지능이 4차산업혁명의 가장 핵심적인 기술로 인식되고 있으며, 지역의 기존 경쟁우위산업을 중심으로 하는 디지털 전환 대응 전략이 필요하다고 분석했다.

그리고 당진시 미래신산업 기존 계획을 검토한 결과, 에너지전환에서는 전반적으로 수소 에너지 생산 중심으로 계획이 수립됐으며, 농림어업과의 연계가 가장 두드러지는 특징을 보였다. 또한, 철강도시 신산업 육성 사례를 통해 당진시는 현대제철, 동서발전 등 지역내 주력업체와 협력하고 당진항과 관련 업계 동향을 파악해 신상업 육성으로 연결해야 함을 강조했다. 

분석 결과를 바탕으로 연구원은 당진시 미래 신산업을 육성하기 위한 방안으로 △수소연료전지 생산 △폐이차전지 재순환 △농업용 로봇 도입 △디지털 박물관(기지시줄다리기박물관) △지능형 환승교통 등의 추진을 제안했다. 

그리고 일자리 창출을 위한 산업으로 △다목적 수리조선소 조성 △모빌리티 인증센터 유치 △자동차제조사의 사업 거점 유치 △산학협력체계 구축 통해 인력양성프로그램 마련 △웨어러블 로봇실증사업 유치 △스마트 축산 ICT기기 개발테스트베드을 조성해, 지역 고용 촉진 및 소득 증대를 꾀했다.

삶의 질 향상을 위한 산업 방안으로는 △농경놀이문화 디지털 복합문화관 구축 △줄다리기를 통한 지역놀이문화활동 거점 도약 △대중교통지향형 버스 교통체계 구축 △미래지향적 당진합덕역 환승센터 개발을 제시해, 디지털화로 편의성을 높이고, 삶의 만족도를 상승시키고자 한다.

보고회가 끝나고 자유토론 중인 참석자들. ⓒ이혜진
보고회가 끝나고 자유토론 중인 참석자들. ⓒ이혜진

보고회 설명이 끝나고, 인재개발 육성 및 새로운 협력 기반 마련의 필요성과 당진 지역 기업과 연계한 사업을 제안했다. 

당진시 하태은 도로과장은 “기업체에서 가장 투자를 꺼리는 부분이 인력 수급이다. 인근에 대학이 많지 않기에 이를 대비해서 인력개발 육성에 대한 구체적인 연구가 필요하다”면서 “현대제철에 너무 의존적이라 기업 연계를 다변화할 수 있도록 방안을 강구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김영명 부시장은 “SK 렌터카에서 당진에 물류 단지를 조성한다. 자동차 전기차 재활용이나 수입 관련해, SK와 현대제철 등 다양한 기관들과 연결해 사업 의향이 있는지 확인해보면 좋을 듯 하다”며 “이외에도 대한전선에서 건설 중인 해저케이블 사업과 기지시 줄다리기와 연결성이 조금 보이는데 이 부분도 미팅을 통해서 함께 사업할 수 있는지 검토해보면 좋겠다”고 아이디어를 제시했다. 

당진시 기획팀 정상열 주무관은 “디지털 박물관과 환승센터는 공모사업과 도비를 확보해 내년에 추진할 계획”이라며 “산업 육성은 기업과 함께 해야 하기에 다양한 업체들과 접촉해서 미래 먹거리 사업으로 수소연료전지, 로봇 등을 계획하고 있는지 파악하고 함께 추진하자고 적극으로 제안해볼 생각”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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