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일 최종 용역보고회 열려

지난 7월 16일 열린 합덕제연호문화축제 모습. ⓒ당진신문DB
지난 7월 16일 열린 합덕제연호문화축제 모습. ⓒ당진신문DB

[당진신문=허미르 기자] 당진시의 합덕제 자원화를 살린 중장기 개발 기본구상 안이 윤곽을 드러냈다. 

당진시는 그동안 합덕제의 역사성과 전통적 가치를 가진 관광 자원화를 극대화하고, 생태휴양자원으로서의 가치 특화와 합덕제 일원 방문수요 다각화 등 합덕제 관광객 유치전략마련을 위해 합덕제 중장기 개발 기본구상을 계획했다. 

또한, 오는 2024년 서해안 복선전철이 당진 합덕역에 개통으로 인해 합덕제 방문객이 증가할 것으로 보고, 방문객을 위한 시설과 합덕제를 보다 잘 알릴 수 있는 방법이 필요했던 상황.

이에 당진시는 합덕제 현황 및 문제점 분석과 타지역 사례 및 여론 분석을 통한 개선방안 도출 및 합덕제 관광활성화와  확대방안 검토를 위해 지난 1일 합덕제 중장기 개발 기본구상 수립 최종용역보고회를 열었다. 

당진시는 역사적 가치보존과 생태가 함께하는 ‘합덕제의 새로운 미래'를 슬로건으로 삼아 △역사유산의 가치 증대 △지역자원의 특성화 △관광특화로 지역활성화를 목표로 관광객들을 위한 합덕방죽과 합덕제 사계절 수변공원, 합덕농촌테마공원, 합덕제 관광편의시설, 합덕둘레길 등으로 이루어진 시설 배치 계획을 수립했다. 

용역사에서 나온 보고서 자료에 따르면, 먼저, 합덕방죽은 규모 22만 5947.6㎡이며, 합덕제방 및 수변공원지역은 문화재지정구역으로 지정되어 있으나 논으로 접근하는 농기계등으로 인해 제방유적의 훼손 우려가 지속적으로 제기됐다. 그래서 문화재보호구역으로 확대하기 위한 토지매입을 추진하고 주변을 정비하여 제방유적의 훼손을 방지하는 방향으로 추진 예정이다.

지난 1일 합덕제 중장기 개발 기본구상 수립 최종용역보고회가 열렸다. ⓒ허미르
지난 1일 합덕제 중장기 개발 기본구상 수립 최종용역보고회가 열렸다. ⓒ허미르

합덕제 사계절 수변공원은 규모 30만 5502㎡로, 기존 연꽃과 부들 위주로 조성되어 있는 공원을 사계절 방문객들에게 볼거리를 제공할 수 있는 공간으로 조성할 예정이며, △실버헬스공원 △어린이생태공원 △순례와 치유 공원 △이야기 역사공원 △농촌테마공원으로 주제를 정해 관람객을 위한 다양한 공간을 조성할 계획이 있다. 

이어, 합덕농촌테마공원은 규모 5만  4000㎡으로, 디딜 방앗간, 분수대 및 다양한 조경시설이 위치하고 있으나 방문객이 쉬거나 체험할 수 있는 기반시설이 상대적으로 부족한 편으로 경관 수목 식재를 통해 편의를 도모하고, 기존에 위치하고 있는 체험장 및 쉼터 영역 확대를 통한 방문 수요를 창출할 예정이다. 

합덕제 둘레길은 길이 4km로, 수변공원과 합덕제방, 버그내 순례길, 합덕제 중수비 등 주요 합덕제 자원을 비롯해 아름다운 자연경관을 즐기며 걸을 수 있는 둘레길을 조성할 예정이다. 이외, 석우천 벚꽃 산책로와 벤치 등 휴식공간 조성로 계획되어 있다. 

시설 배치 중 합덕제 관광편의시설 조성 도입시설은 △출구도로 개설 △제2주차장 개설 △광장,야외무대 조성 △상징조형물 설치 △화장실 및 토산품 홍보점 조성 △초정 조성 △수변공원으로 접근하기 위한 접근로 및 녹지조성이 계획되어 있다. 

문화재팀 남광현 팀장은 “앞으로 예정되어 있는 계획을 성실하게 수행할 것이며, 사계절 공원부터 추진할 예정이다. 그리고 버드나무로 양방향에 그늘길을 만들어놔 여름철에 관광객이 더위로부터 조금은 벗어날 수 있는 공간을 만들었다”며 “합덕제가 문화재보호구역이다보니 편의 시설들을 함부로 하기 힘들어서 합덕읍 시민들과 함께 노력해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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