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오페라단에서 마련한 구룡동 마을 주민과 함께하는 송년 음악회 모습. ⓒ지나영
충청오페라단에서 마련한 구룡동 마을 주민과 함께하는 송년 음악회 모습. ⓒ지나영

[당진신문=지나영 기자] 충청오페라단(단장 양기철)에서 마련한 구룡동 마을 주민과 함께하는 송년 음악회가 지난 2일 성황리에 끝났다.

매년 구룡동 주민을 초청해 동행 음악회를 개최한 충청오페라단은 올해에는 구룡동에 위치한 충청오페라단 하우스 홀에서  송년 음악회를 열고 구룡동 마을 주민과 오페라와 음악을 통해 문화예술을 향유했다. 무엇보다 이번 음악회는 주민과의 화합을 위해 충청오페라단에서 예산을 전액 자체 부담했다. 

음악회는 오후 3시부터 한국 가곡와 오페라 아리아 그리고 유튜브 가수 인주니의 열정적인 무대로 꾸려졌다.
한국 가곡과 오페라 아리아에서 소프라노 유아영은 이원주의 <연>과 오페라 라보엠 중 무젯타의 왈츠 등 귀에 익은 아름다운 선율의 아리아를 선보였고, 테너 전용현은 화려한 고음을 통해 김효근의 <첫사랑>, 조두남의 <뱃노래> 등을 불렀다. 

이어서 유튜브 가수 인주니는 <꽃밭에 앉아서>, <가을엔 편지를 하겠어요>, <잊어진 계절> 등의 가요를 부르며, 주민들과 음악으로 소통을 이어나갔다. 공연이 끝나고, 충청오페라단에서 마련한 식사를 함께 하며 음악 이야기를 나누고, 정보를 나눴다.

충청오페라단 양기철 단장은 “매년 주민과 함께하는 공연을 개최할 수 있어서 행복하다. 앞으로도 주민과 소통하고, 오페라를 알리는 음악회를 꾸준히 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충청오페라단은 2023년 창작오페라단 34주년 기념 공연과 창작오페라 <면천읍성 성벽은 살아있다> 공연을 계획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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