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진시 농촌신활력플러스사업 기본 및 시행계획 보고회 개최

지난 11월 30일에 당진시청 목민홀에서 농촌신활력플러스사업 기본 및 시행계획 보고회를 개최했다. ⓒ이혜진
지난 11월 30일에 당진시청 목민홀에서 농촌신활력플러스사업 기본 및 시행계획 보고회를 개최했다. ⓒ이혜진

[당진신문=이혜진 기자] 당진시가 농촌의 다양한 자원과 자생조직을 활용해 산업고도화, 사회적 경제적 조직육성, 일자리 창출 등의 가능한 자립적 지역발전 기반을 구축하기 위해 농촌신활력플러스사업을 추진한다. 

당진시는 지난 2021년 6월 농촌신활력플러스 공모사업에 선정돼 총사업비 70억원(국비 79억원, 지방비 21억원)을 확보했다. 그리고 지난 3월 사업 진행을 위해 사단법인 당진다움을 민간위탁 기관으로 선정해 기본 계획수립 용역을 착수했다. 이후 사무국을 구성해 신활력추진단 사전역량강화 교육 및 △신활력추진단 회의 △업무보고 및 계획수립 행정협의회의 △주민 사업설명회 △신활력아카데미 및 의견수렴 등을 진행했다.

그리고 지역의 유무형 자원과 민간조직을 활용해 농촌 자립적 성장기반을 구축하고 농식품 자원을 활용한 농업법인 및 사회적 경계 조직 등 농촌 공동체경제 활성화를 위해 사업을 구상했다.

이에 지난 11월 30일에 당진시청 목민홀에서 농촌신활력플러스사업 기본 및 시행계획 보고회를 개최했다. 이날 보고회에는 오성환 시장 및 관련 부서, 농촌신활력플러스추진단, 용역사 등이 참석했으며, 용역사는 △사업의 개요 △기본 구상 △사업계획 △투자 및 운영관리 계획에 대해 발표했다. 

용역사의 보고자료에 따르면, 당진시 농촌신활력플러스사업의 사업 기간은 2022년부터 2025년까지 총 4년간이며, 계획 사업 주요 대상지는 △고대면 △면천면 △우강면 △정미면 △대호지면 △순성면 △신평면 △송산면 등 8개 지역이다. 

그리고 △신활력추진단 운영(사무국 운영지원, 추진단 활동지원 및 역량강화) △신활력 아카데미(농촌활력지원단 및 액션 그룹 양성, 사회적 농장 양성, 신활력 포럼) △농촌활력지원단 운영 △공동체경제 지원(신활력 지정사업 및 공모사업 지원, 인센티브제도 운영) △사회적농장 조성(사회적농업 실행) △온라인플랫폼 구축 및 운영 등의 기본 계획을 세웠다. 

이를 통해 지역의 문제에 대해 고민하고 실천하는 사람과 조직이 남아 활동하는 토대를 마련해, 농촌협약 지역역량강화 공모사업의 여건을 강화하고 침체된 농촌지역에 활력을 불어넣어농촌사회가 자립적·지속적으로 성장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할 예정이다.

용역사 발표 후, 농촌신활력플러스사업에 대해 논의하는 참석자들. ⓒ이혜진
용역사 발표 후, 농촌신활력플러스사업에 대해 논의하는 참석자들. ⓒ이혜진

용역사의 발표가 끝난 후, 진행된 토론에서 농촌신활력플러스 사업의 복잡한 내용에 대한 우려와 농촌협약 공모사업의 마중물 역할에 대한 기대감 등에 대한 의견이 제시됐다.

오성환 시장은 “신활력 추진단, 아카데미 등 추진되는 사업이 분야별로 너무 많고, 사업의 내용이 복잡해 전문가가 있어도 사업 진행이 쉽지 않을 것 같다”면서 “전문가도 활동가와 조직을 만드는 것이 어려운데, 과연 이 조직들이 내 일처럼 알아서 일을 할 수 있을까 걱정된다”고 우려를 표시했다.

이일순 자치행정국장은 “이번 사업이 계획대로 잘 진행이 되면, 내년에 준비 중인 농촌협약 공모 선정과 농촌 생활권 활성화에 효과적인 사업이 될 듯하다”면서 “8개 면별로 진행하는 공동체경제 지원 사업의 경우 공모 협의 과정이 투명하게 진행되도록 해야 할 것”이라고 당부했다.

이와 관련해 용역사 지역연구소플랜플러스 서용진 대표는 “농촌 협약 사업에 선정되려면 그 사업을 실행할 수 있는 읍면의 실행 조직이 필요하다”면서 “농촌신활력플러스 사업을 통해 인력을 조직화하면 자연스럽게 연계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이철 마을공동체팀장은 “농촌신활력플러스 사업의 기본 계획은 농촌신활력플러스사업 추진위원회의 회의를 거쳐, 중앙계획지원단의 협의와 농림축산식품부의 승인을 받아야 사업이 시행될 수 있다”면서 “추후 협의를 통해 기본 계획 사업 내용은 변경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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