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진시의회 전선아 의원, 5분 발언 

전선아 의원이 수청1지구 학교 용지 해제 재검토를 제안하는 5분 발언하고 있다. ⓒ당진시의회 제공
전선아 의원이 수청1지구 학교 용지 해제 재검토를 제안하는 5분 발언하고 있다. ⓒ당진시의회 제공

[당진신문] 당진시의회 전선아 의원은 지난 1일 제98회 제2차 정례회에서 ‘수청1지구 학교 용지 해제 재검토를 제안합니다’로 5분 자유발언을 했다.

수청1지구 학교 용지는 올해 1월 교육부에서 수청1지구 내 초등학교 설립을 확정하는 조건부 부대의견으로 중·고등학교 용지 해제를 추진할 것과 이행시기를 2024년 2월까지로 못 박은 바 있다.

특히 교육부는 부대의견을 이행하지 않을 경우, 나머지 3개교 설립을 위해 책정된 890억 원의 교부금을 삭감할 것이라는 의견을 내놓아 논란이 되고 있다. 

전선아 의원은 “교육부의 의견대로 추진된다면 수청1·2지구 내 주민의 학습권을 저해하는 결과를 가져올 것”이라며 “지속가능한 당진시 미래발전계획에서 시민의 의견을 수렴한 결과 47.3%가 고등학교 신설을 꼽은 만큼 지속적인 고등학교 설립 요구를 무시하는 것으로 인식된다”고 비판했다.  
 
이어 “최근 3년간 당진시 중학생의 고등학교 진학 현황을 보면, 100여 명 정도의 학생이 당진시 고등학교 부족으로 타지로 진학하고 하면서 시간·비용적 차별이 발생하고 있다”묘 “다른 지역에서 우리 시로의 전학은 사실상 불가능하다”고 꼬집었다.

또한 “학교용지 해제는 용지가 장기 미사용되고 주변 지역에서 학생이 추가 유발되지 아니할 때 신중하게 처리하도록 규정되어 있는바, 법과도 상충된다”며 “무엇보다 향후 당진시 인구가 늘면 다시 학교시설 수용문제가 지적될 수 있다는 것을 교육부와 충남교육청은 간과해서는 안된다”고 강력히 비판했다. 

끝으로 “중·고등학교 부족 문제가 우리 시 정주 여건 확충의 걸림돌로 작용하고 있기에 지속가능한 사회로 가기 위해 당진시에 주어진 가장 중요한 숙제”라며 “사후약방문이 되지 않도록 시민과 당진시, 교육계 모두 장기적인 관점에서 수청1지구 학교 용지 해제를 전면 재검토하길 바란다”고 강력히 제안했다. 

저작권자 © 당진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키워드
Tags #당진 #당진신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