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진2지구 친수연안 정비사업
49억 4000만원 투입, 내년 준공

한진포구에서 고대지구 근린공원까지 설치 예정인 산책로 조성 현장. ⓒ허미르
한진포구에서 고대지구 근린공원까지 설치 예정인 산책로 조성 현장. ⓒ허미르

[당진신문=허미르 기자] 당진시 연안관리팀에서 한진2지구 친수연안 정비사업을 추진해 당진시민들과 관광객들이 오갈 수 있는 산책길을 조성할 예정이다. 

연안정비사업지구인 당진시 한진지구는 아산국가산업단지(고대지구)와 부곡국가공단의 대규모 매립지 중간에 위치한 지역이며, 풍부한 수산자원과 이를 활용한 요식문화와 일출을 감상할 수 있는 자연 관광요소를 가지고 있어 많은 관광객이 찾는 지역이다. 

이 사업은 자연 관광요소와 연안 정비 사업의 일환으로 조성되는 해변 산책로와 전망대의 친수공간을 연계·조성해 다양한 관광자원을 개발함으로써 지역 경쟁력 강화, 지역주민들의 소득향상 등의 지역경제 발전에 이바지하는데 목적이 있다. 

이에 당진시는 해양수산부로부터 예산을 확보했다. 과업위치는 한진포구~고대지구 근린공원인, 충청남도 당진시 송악읍 한진리 94-1번지 일원으로 20년도 12월 18일부터 시작해 22년도 12월 7일까지 24개월 간 진행할 예정이며, 이후 조경 및 마무리 공사를 진행해 내년까지 준공할 예정이다. 예산은 약 49억 4천만원(국비 50%, 도비 15%, 시비 35%)로 편성됐다. 

한진포구에서 고대지구 근린공원까지 이어지는 해변산책로는 526M이며, 조성되는 시설은 포토존 2개, 쉼터, 조형물(하트, 동전던지기), 출렁다리 그리고 전망대와 그 안에 상징조형물로 예정되어 있다.

공사는 공사준비단계에서 강관거더 공장제작, 공사용 가도 조성, 프리캐스트 거더 공장제작 등을 실시하고 △말뚝 시공 △상부공 거치 △상부바닥 합성목재 시공 △상부시설물 조성 △공사 준공 순으로 예정되어 있으며 전기시설(경관조명시설) 시공은 이후 별도 진행 예정이다.

이 과정에서 현장여건 반영 변경의 건으로 인해 가물막이 설치가 추가됐다. 전망대구간에 설치 예정인 주탑 기초를 시공함에 있어 해수를 차단하지 않으면 철근콘크리트 공증 시공이 불가하므로 가물막이 설치가 필요하다는 이유였다. 

당진시 연안관리팀 전창익 주무관은 “관광객 유치 목적으로 공사를 진행하게 됐으며 한진2지구에 이미 설치되어있는 산책길의 연장선으로 공사를 진행하고 있다”며 “사이사이 조형물과 포토존 등을 설치해 시민들과 관광객들이 즐길 수 있는 해안 산책로를 조성하는 목적이다”라고 말했다. 

이어서 “연안 정비사업은 10년마다 기본계획을 수립하며 구간을 정해서 진행한다. 한진2지구가 끝나면 다른 지구도 조사해 위험 지구라던가 관광객이 올 수 있는 곳을 선정하며, 앞으로 시민들에게 안전하고 깨끗한 공간을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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