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부터 24일까지 7일간

남송서도회 회원들의 전시 작품들. ⓒ허미르
남송서도회 회원들의 전시 작품들. ⓒ허미르

[당진신문=허미르 기자] 한지 위에 먹으로 글자를 수놓아 본인의 필체를 선보이는 제21회 남송서도회전이 18일부터 24일까지 7일간 당진문예의전당 전시관에서 전시된다.

1969년에 처음 시작한 남송서도회전은 그동안 불규칙적으로 개최됐었지만, 지난 2007년부터 당진문예의전당 전시관에서 매년 열고 있다.

올해 21회째를 맞은 전시에는 총 40여명의 회원들이 88점의 작품을 내걸었다. 남송서도회는 남송 채규선의 제자들이 모여 있는 동호회로 그 스승의 그 제자라는 말에 맞게 실력이 출중하다. 특히, 효재 채규흥의 작품은 글씨 하나하나에서 느껴지는 힘이 있고, 온전한 필체가 묻어나는 작품이다.

남송서도회 채규흥 회장은 “아직도 코로나19의 여파가 가라앉지 않아 여러 가지로 어려운 여건 속에서 많은 작품을 출품하여 오늘 이렇게 성대한 개막식을 가질 수 있도록 적극 참여해 주신 회원 여러분에게도 존경과 함께 깊은 감사의 인사를 드린다”며 “회원들이 평소 열심히 공부하고, 연습한 작품들을 내보이는 만큼 많은 분들의 관심 부탁드린다. 코로나19도 그렇고 여러 가지 안 좋은 일들이 많아 마음이 안 좋은 만큼 위축되고 우울한 마음을 가지고 있지 말고 전시회에 와서 평안한 마음 나눠가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서 “지역에서 글을 쓰는 사람들이 늘어났으면 하고, 관심을 많이 가져줬으면 한다. 주말 이틀동안은 어린이를 상대로 2층 로비에서 붓글씨 쓰기 체험을 진행할 예정이니 많은 참여해 서예를 알릴 수 있는 기회가 되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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