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당진 문학제, 문예의전당 전시관서 10일까지

한편의 시로 장애인의 아픔을 보듬으로 사회에 희망의 불씨를 지피는 달팽이문학회의 작품들이 당진 문학제에 전시됐다. ⓒ지나영
한편의 시로 장애인의 아픔을 보듬으로 사회에 희망의 불씨를 지피는 달팽이문학회의 작품들이 당진 문학제에 전시됐다. ⓒ지나영

[당진신문=지나영 기자] 당진 문학인의 작품을 한자리에서 엿볼 수 있는 2022 당진 문학제가 성황리에 진행되고 있다.

당진문예의전당 전시관 일원에서 열리는 2022 당진 문학제는 당진문화재단에서 개최했으며, △(사)한국문인협회 당진시지부 △나루문학회 △달팽이문학회 △당진수필문학회 △당진시낭송가협회 △당진시인협회 △연호시문학회 △호수시문학회 등 8개 문학단체가 참여하고 있다.

또한, 당진문학제에 참여한 문학단체는 5일 개막식 및 출판기념회를 시작으로 오는 10일까지 △책 업사이클링 △캘리 에코백 △캘리파우치 △캘리부채 △레진압화 책갈피 등의 원데이 클래스를 진행하고 있다.

이처럼 다양한 장르의 작품을 한곳에서 감상하고, 문학과 관련한 체험활동을 통해 시민들은 문학에 한발짝 가까워질 수 있는 계기를 만든 당진의 문학인들. 

(사)한국문인협회 당진시지부 심장섭 지부장은 “8개 문학단체는 올해 문학제를 통해 올해의 문학작품을 선정하고, 함께 부스를 설치해 체험활동을 통해 시민들에게 문학을 가까이 알리는 계기를 만들었다”며 “단체마다 출판기념회를 따로 했었지만, 이번에는 한곳에서 함께 하자는 의견에 따라 진행하게 됐는데, 막상 단체들이 모두 모이니까 다양한 장르의 작품을 시민들에게 선보일 수 있어서 좋다”고 전했다.

(사)한국문인협회 당진시지부 심장섭 지부장. ⓒ지나영
(사)한국문인협회 당진시지부 심장섭 지부장. ⓒ지나영
10일까지 열리는 당진 문학제에서 8개 당진 문학단체는 원데이 클래스를 열고, 시민과 문화 소통을 이어가고 있다. ⓒ지나영
10일까지 열리는 당진 문학제에서 8개 당진 문학단체는 원데이 클래스를 열고, 시민과 문화 소통을 이어가고 있다. ⓒ지나영

특히, 이번 당진문학제에서는 문학인 출판사업에 선정된 작가들의 작품도 엿볼 수 있다. 선정된 작가는 △박옥매(이 시대의 문학인) △박은주ㆍ이금자ㆍ정숙자(올해의 문학인) △박영양ㆍ성경옥(신진 문학인)이다. 

이들 작가 모두 당진 출신이거나, 혹은 문예에 등단 이후 당진에서 작품 활동을 꾸준히 하는 작가들로, 장르의 확장과 작품의 완성도를 높였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렇듯 당진에 문학인들은 점차 새롭고, 젊은 연령층으로 확대되며, 신진작가 활동으로 문학의 다양성이 매우 인상적이다.

심장섭 지부장은 “해마다 문학단체에는 신진작가들의 입회도 이어지고 있는데, 문인협회에도 45명의 회원 중에 젊은 작가들이 많아지고 있다. 문학도 젊어질 필요는 있다”라며 “신진작가와 기성작가들의 교류를 통해 작품이 더욱 다양해지는 것을 느끼며, 그것을 이번 문학제를 통해 더욱 알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앞으로 당진 문학인들은 활발한 문학 활동을 통해 당진시민과 작품으로 소통하고, 문화를 향유할 계획이다.

심장섭 지부장은 “문학제 홍보가 적어서 많은 시민이 알지 못하지만, 남은 시간 많은 시민이 문학제를 찾아서 문화를 향유하기를 바란다. 그것이 당진 문학을 발전시키는 하나의 방법”이라며 “당진 문학인들도 다양한 작품을 만드는데 노력할 것이며, 무엇보다 문학인을 위한 지원도 더욱 많아지기를 바란다”고 희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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