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충청남도 체육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한 계성초등학교 축구부 ⓒ계성초 축구부 제공
2022 충청남도 체육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한 계성초등학교 축구부 ⓒ계성초 축구부 제공

[당진신문=이혜진 기자] 계성초등학교(교장 박창성) 축구부가 2022 충청남도 체육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지난 9월 29일부터 10월 2일까지, 4일간 보령시 일원에서 개최된 2022 충청남도 체육대회 축구 남자초등부 단체전에 당진시 대표로 참가한 계성초의 예선 첫 경기는 지난 9월 30일 보령시시설관리공단에서 진행됐다.

계성초는 첫 경기에서 지난 2019년에 열린 충청남도 체육대회에서 아쉽게 승부차기로 1위를 내줬던 논산 동성초 축구부를 만나, 우세한 경기력을 보여주며 여유롭게 2대 0의 스코어로 8강에 진출했다. 

그리고 지난 1일, 이번 대회의 홈팀인 보령시의 선발팀과 치러진 8강전 경기에서 계성초는 초반에 선제 실점을 내줬지만, 대회 전 준비했던 상대팀 전략 분석의 힘을 받아 4대 2로 4강에 올랐으며, 이후 같은 날 치러진 4강에서도 계룡시 선발팀을 3대 0으로 이겨, 가뿐한 마음으로 결승 무대에 올랐다. 

결승전에서 천안 성거초를 마주하게 된 계성초 선수들은 지난 두 번의 리그전에서 패배했던 경험이 떠올랐는지 초반에 긴장한 모습을 보였지만, 전반전에서 공지후(13) 선수가 첫 골을 터뜨리며, 앞서갔다. 계성초는 후반 기세를 몰아 성거초를 압박하며, 류충만(13) 선수와 박재원(13) 선수가 추가로 2골을 기록했다. 아쉽게도 끝나기 전 1점을 실점했지만, 3대 1로 계성초가 당당하게 이번 대회의 금메달을 따냈다.

특히 계성초는 충청남도 체육대회에서 △2017년 1위 △2018년 3위 △2019년 2위 △2022년 1위(20년, 21년 미개최)로 4연속 메달을 차치하며, 당진 초등부 축구 역사상 가장 빛나는 기록을 남겼다.

박재원 주장은 “대회 전부터 선수들의 단합을 위한 훈련을 집중적으로 했고, 경기에서 선수 간의 패스 플레이가 빨리 이루어져서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었다”며 “마지막 경기였던 만큼 심리적으로 부담됐지만, 옆에서 응원해주는 감독님, 함께 뛰어주는 선수들이 있어 이겨낼 수 있었다”고 고마움을 전했다.

계성초 축구부 정다운 감독은 “계성초 축구부는 운동을 늦게 시작한 친구들이 많아 짧은 기간내 최대한 실력을 끌어올릴 수 있도록 야간 훈련, 주말 연습 경기 등에 매진했다”면서 “예선전부터 결승전까지 4번의 경기를 소화하느라 많이 힘들었을텐데, 매번 멋진 경기를 펼친 아이들에게 고생했고, 고맙다고 박수를 쳐주고 싶다”고 전했다. 

덧붙여 “박창성 교장 선생님, 이상봉 교감 선생님 및 학교 교직원분들, 당진교육지원청, 당진시축구협회, 당진시체육회, 당진시의회, 동서발전 당진발전본부, 당진시민축구단, 당진시 축구동호회분들 그리고 학부님들의 믿음과 적극적인 지원이 있었기에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었다”면서 “앞으로도 더욱더 발전하는 계성초 축구부가 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한편, 계성초 축구부는 지난 26일부터 28일까지 열린 제31회 충청남도학생체육대회 출전했으며, 결승전에 진출해 준우승을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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