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앙 답과 대등한 작황, 일손 부족 농촌에 직파재배..대안 기술로

벼 직파재배 수확 연시회 ⓒ당진시청 제공
벼 직파재배 수확 연시회 ⓒ당진시청 제공

[당진신문] 당진시농업기술센터는 합덕읍 신흥리 벼 직파재배 시범단지에서 8일 직파 포장 수확 연시를 개최했다.

이번 연시회에서는 직파재배에 관심 있는 농업인 30여 명이 참여해 드론을 이용한 벼 직파 포장과 직파 파종기를 이용한 직파 포장에 대한 작황을 비교하고 그동안의 영농상황과 수확 연시를 직접 추진해 참여자 간의 정보 교류의 시간이 마련됐다.

드론을 이용한 벼 직파는 기계이앙 대비 생산비ㆍ작업 시간을 대폭 줄일 수 있으며 무논직파기의 경우 점파와 측조시비가 함께 되어 이앙에 가까운 수준의 포장을 조성할 수 있어 농촌의 일손 부족을 해결할 수 있는 벼농사의 새로운 대안 기술로 떠오르고 있다.

시범단지를 운영한 합덕 신흥리 농가의 박수현 씨는 “드론 직파의 경우 균일 파종 기술의 숙련이 필요하고, 무논점파의 경우 드론을 이용한 파종보다는 시간이 더 걸리나 육묘 이앙에 비해 아주 편리한 기술”이라며 “일반 이앙과 작황 면에서 떨어지지 않아 내년에도 5ha 이상 직파재배를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연시 포장이 진행된 품종은 운광벼로 농업기술센터의 지도를 받아 새 피해 및 잡초 방지 및 도복에 강한 특징이 있는 철분을 코팅해 직파 재배하였으며 금년 진행된 40ha 대부분 양호한 작황을 보여 내년에도 해당 재배법을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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