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진경찰서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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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진신문] 우리나라 3대 곡창지대인 우강뜰에서는 매년 10월이 되면 농민들의 피땀이 어린 벼를 수확하는 가을걷이가 시작된다.

이에 당진경찰서(서장 조대현) 합덕파출소와 우강농협(조합장 김영구)은 우강 RPC(미곡처리장)로 수매하러 오는 농민들을 대상으로 벼 운반용 트레일러(일명 추레라) 후방에 ‘안전운행’이라는 대형 반사지를 다량으로 자체 제작ㆍ부착하여 교통사고 예방을 위해 힘쓰고 있다.
  
우강면은 대부분 간척사업에 의한 농경지로 이루어져 있으며 곧 다가오는 10월 추수철에는, 콤바인ㆍ트랙터ㆍ트레일러 등 농기계의 운전자 대부분이 고령의 어르신들이고 특히 벼 운반용 트레일러에는 후미등과 방향지시등이 없어 후미에서 추돌하는 교통(사망)사고에 매우 취약한 실정이다.

이번 대형 반사지(30cm×15cm) 부착으로 야간 운전자들의 시인성 및 안전거리가 확보되어 교통(사망)사고가 줄어들 것으로 예상된다.

우강면 마을주민들은 “RPC에 갈 때마다 트레일러에 후미등이 없어 농기계를 발견하기가 어렵고 교통사고가 나지 않을까 걱정이 많이 됐는데 이렇게 우강농협에서 반사지를 붙여줘서 너무 고맙다”고 반겼다,

우강농협 김영구 조합장은 “교통사고를 예방하여 생명을 지켜주는 반사지처럼 조합원의 삶에 꼭 필요한 농협이 되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합덕파출소(소장 김성대)는 “앞으로도 주민, 농협 등 유관기관들과 활발한 소통으로 다양한 의견을 적극적으로 반영하여 우강면의 안전한 교통환경 조성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우강면ㆍ합덕읍에서의 현재까지 교통사망 사고는 발생건수는 전년도 동기간 대비 5건(명)에서 1건(명)으로 80%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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