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진시 종합 우승 쾌거

제28회 충청남도장애인체육대회에서 1위를 차지한 당진시 선수단과 관계자들. ⓒ당진시청 제공
제28회 충청남도장애인체육대회에서 1위를 차지한 당진시 선수단과 관계자들. ⓒ당진시청 제공

[당진신문=허미르 기자] 당진시에서 진행된 제28회 충청남도장애인체육대회(이하 충남장애인체전)가 화려한 막을 내렸다. 

충남장애인체전 폐회식 장소인 당진종합운동장 실내체육관 안은 그동안 열심히 경기를 치뤘던 선수들이 자리했다. 폐회식은 개회식보다 커진 수어 화면으로 화려하게 마무리 됐다. 

이번 제28회 충남장애인체전은 뭉쳐라 당진에서! 피어나라 충남의 꿈!이라는 대회 구호아래 당진시와 체육회, 그리고 자원봉사자들의 많은 헌신이 아래 용기의 열정의 불꽃을 피우는 스포츠의 장이 됐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충청남도 15개의 시·군이 모두 참여한 충남장애인체전에서 1위의 영광은 당진시가 차지했다. 2위는 천안시 3위는 서산시다. 당진시 선수단은 1위로 호명되자 기쁨을 주체하지 못하고 환호성을 질렀다. 오성환 당진시장 역시 우승 깃발을 들고 힘차게 흔들면서 함박웃음을 지었다. 

오성환 당진시장이 우승 깃발을 들고 힘차게 흔들면서 함박웃음을 짓고 있다. ⓒ당진시청 제공
오성환 당진시장이 우승 깃발을 들고 힘차게 흔들면서 함박웃음을 짓고 있다. ⓒ당진시청 제공
1위로 호명되자 기쁨을 주체하지 못하고 환호성을 지르고 있는 당진시 선수단 ⓒ당진시청 제공
1위로 호명되자 기쁨을 주체하지 못하고 환호성을 지르고 있는 당진시 선수단 ⓒ당진시청 제공

충청남도 이건호 문화체육관광국장은 “사흘동안 뜨거운 감동을 전해준 우리 자랑스러운 시·군 대표 선수 여러분께 감사의 마음을 담아 보낸다”며 “이번 대회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수고를 아끼지 않으신 당진 시민에게도 고마운 인사를 드린다. 그동안 고통과 힘듦을 이겨내고 의지와 노력으로 훈련에 매진해오신 선수분들은 지역을 대표해서 대회에 참가한만큼 이미 인간 승리의 주인공”이라고 말했다.

이어서 “대회에서 나누고 느낀 감동과 아쉬움을 소중히 간직하며 우리들이 이루고자 하는 더 큰 미래와 꿈을 향해 힘차게 나아가시길 기원한다”며 “내년 2023년 보령에서 열리는 제29회 충남장애인체전에서 건강한 모습으로 만나기를 기약한다”고 전했다.

한편, 지난 개회식에서 수어 화면이 작고, 장애인의 배려가 없었다는 본지 보도에 폐회식에서는 큰 화면과 “청각장애를 가진 사람은 앞자리로 와달라”는 안내 멘트까지 추가되는 등 장애인들을 위한 배려가 눈에 띠었다. 

한국농아인협회 충남협회 당진지회 표민애 지회장은 “이번에 개최된 충남장애인체전이 너무 성공적으로 끝나서 행복했다. 개회식때 수어축하영상도 너무 감동적이었고, 폐회식 때 수어통역사의 화면이 커진 것도 너무 좋았다”고 전했다. 

하지만 표민애 지회장은 충남장애인체전의 아쉬운 점도 있다고 말했다. 표민애 지회장은 “대회 연습을 할 때 수어 통역사가 3명만 있어서 훈련할 때 소통을 하기 힘들었다. 수어 통역사 수는 3명으로 정해져 있는데 훈련하는 시간과 장소가 전부 제각각이니 다 수용할 수가 없어 수어 통역사가 더 있었으면 했다”고 말했다.

한편, 2023 충청남도장애인체전은 보령에서 열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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