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가는 우리동네 북 콘서트

당진시립도서관의 2022년 찾아가는 우리동네 북콘서트가 지난 18일 삼선산 수목원에서 진행됐다. ⓒ당진신문 이혜진 기자
당진시립도서관의 2022년 찾아가는 우리동네 북콘서트가 지난 18일 삼선산 수목원에서 진행됐다. ⓒ당진신문 이혜진 기자

[당진신문=이혜진 기자] 지난 18일 당진시립도서관(관장 구본휘)은 9월 독서의 달을 맞이해 삼선산 숲속도서관에서 2022 찾아가는 우리동네 북콘서트를 진행했다. 

문화 소외 지역 주민들의 문화 욕구 충족과 작은 도서관 활성화를 위해 매년 진행됐던 북콘서트는 코로나로 인해 작년에는 진행하지 못했다. 그래서 올해는 특별히 당진의 나들이 장소인 야외에 특설무대를 설치해, △버블 아트쇼 △가족뮤지컬 ‘집나가자 꿀꿀꿀’ 등 가족 모두가 참여할 수 있는 공연을 준비했다. 

이번 북 콘서트는 행사 전 선착순으로 진행된 참가 인원 모집에 정원 100명이 모두 마감될 정도로 시민들의 뜨거운 관심을 얻었다. 

첫 번째로 준비된 이선호 버블리스트의 버블 공연은 작은 방울부터 자동차 만한 비눗방울까지 다양한 비눗방울로 콘서트를 찾은 관객과 소통해 북 콘서트의 분위기를 한껏 끌어올렸다.

이후 극단 아름다운 세상의 동화책 ‘집 나가자 꿀꿀꿀’을 원작으로 한 인성교육 뮤지컬이 펼쳐졌다.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춘 자연스러운 연기와 감동적인 스토리, 창작곡으로 아이들의 집중력을 순식간에 높여, 삼선산을 고요하게 만들었다. 

이날 북 콘서트에 참여한 한 시민은 “책을 소재로 한 뮤지컬이 참신하게 느껴졌고, 공연을 통해 가족의 소중함을 깨닫게 됐다”면서 “북 콘서트 덕분에 모처럼 아이들과 즐거운 나들이를 보냈다”며 고마움을 전했다. 

당진시립도서관 구본휘 관장은 “도서관이 문화예술 복합공간으로서의 역할을 다하고, 시민들의 문화 욕구 충족을 위해 다양한 문화공연을 기획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10월 15일에는 제7회 당진시독서문화축제가 개최될 예정이며, △요조&장강명 북 콘서트 △어린이·청소년 동화구연&시낭송대회 △어린이 독후감상화대회 등 책을 매개로 한 독서·체험·공연·강연 등 다채로운 행사가 준비되어 있다.

북 콘서트는 당진시립도서관 홈페이지를 통해 신청할 수 있으며, 자세한 사항은 시립도서관 사서팀으로 문의하면 된다. 


문의=☎041-360-6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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