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니인터뷰] 200m 1위, 조수민(13) 선수
달리는 것이 재밌다

2022 충청남교육감기육상대회에서 메달을 획득한 이로운 선수, 조수민 선수 ⓒ원당초 제공
2022 충청남교육감기육상대회에서 메달을 획득한 이로운 선수, 조수민 선수 ⓒ원당초 제공

[당진신문=이혜진 기자] 원당초등학교(교장 송봉석) 육상부가 지난 3일부터 4일까지 논산 시민운동장에서 열린 2022 충청남도교육감기육상대회 겸 제60회 충남종별육상경기선수권대회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뒀다.

육상종목의 저변확대와 우수선수 선발을 위해 진행된 이번 대회에는 충남 14개 시·군의 초·중학생 총 482명의 학생이 출전했다. 당진시에서는 28명의 육상 꿈나무들이 대회에 참가했으며, △금메달 2개 △은메달 5개 △동메달 8개 등 총 15개의 메달을 획득했다. 

이 중 원당초 육상부는 이로운(13) 선수가 △여자 100m 1위 △여자 200m 2위, 조수민(13) 선수가 △여자 200m 1위, 문세영(12) 선수가 △남자 800m 3위로 금·은·동을 모두 차지해, 원당초 육상부의 숨은 저력을 보여줬다. 

이뿐만 아니라 이로운(13), 조수민(13), 김라희(12) 선수는 여자 400m 계주 2위를, 이정인(13), 김종인(13) 선수는 남자 400m 3위를 기록하며, 당진시가 초등부 종합 3위라는 쾌거를 이루는데 원당초 육상부 선수들이 큰 역할을 해냈다.

훈련중인 원당초 육상부 선수들 ⓒ당진신문 이혜진 기자
훈련중인 원당초 육상부 선수들 ⓒ당진신문 이혜진 기자

원당초 육상부 윤지환 코치는 “이번 대회의 성적은 원당초 선수들이 그동안 열심히 훈련한 결과”라며 “여름 방학에 놀지도 못하고, 더운 날씨에도 꾸준하게 하루 2회 기초 체력 등 육상 훈련을 하며 이번 대회를 준비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자발적으로 참여하며, 즐겁게 운동하는 아이들의 모습을 볼 때마다 참 기특하다고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아이들이 즐기면서 운동할 수 있도록 좋은 훈련 환경을 만들어주고 싶다”고 전했다. 

당진교육지원청 김희숙 교육장은 “이번 대회에서 자신의 기량을 한껏 발휘하며 최선을 다해준 선수들과 선수 발굴과 지도에 힘써주신 각급학교 지도교사 및 운동부 지도자들의 노고에 감사드리며, 앞으로도 학생들이 최선의 기량을 뽐낼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한편, 원당초 육상부는 3학년~6학년 학생들 총 11명이 선수로 활동하고 있으며, 매일 아침 원당초 주변에서 기초 체력 훈련, 오후에는 당진종합운동장에서 원당중 선수들과 함께 본격적인 육상을 훈련하며 전국대회를 준비하고 있다.


[미니인터뷰] 100m 1위, 이로운(13) 선수 
"목표는 12초대 후반"

훈련중인 원당초 육상부 이로운(13) 선수 ⓒ당진신문 이혜진 기자

어렸을 때부터 운동선수를 하는 게 꿈이었어요. 육상을 시작한 지 얼마 안 됐지만 코치님께서 잘 이끌어주셔서 좋은 성적을 얻을 수 있었어요. 이번 경기에서 연습했을 때보다 기록이 좋지 않아 조금 아쉬웠지만, 다음 경기에서는 12초 후반대를 목표로 더 열심히 뛸 거에요. 그리고 앞으로 중학교에 올라가서도 계속 육상을 할 거예요.


[미니인터뷰] 200m 1위, 조수민(13) 선수
달리는 것이 재밌다

훈련중인 원당초 육상부 조수민(13) 선수 ⓒ당진신문 이혜진 기자

달리는 것이 재밌다는 제 이야기를 듣고, 부모님이 운동할 수 있게 도와주셨어요. 훈련하면서 다리가 아파 살짝 힘들었지만, 포기하지 않고 열심히 뛰어서 좋은 결과가 나왔다고 생각해요. 이번 대회에 기대했던 성적을 낼 수 있도록 도와주신 코치님과 부모님께 정말 감사해요.


원당초 수상내역 여자 부문 
△ 이로운(13) 선수 : 100m 1위, 200m 2위, 400m 계주 2위 △ 조수민(13) 선수 : 200m 1위, 400m 계주 2위 △ 김라희(12) 선수 : 400m 계주 2위

원당초 수상내역 남자 부문 
△ 이정인(13) 선수 : 400m 계주 3위 △ 김종인(13) 선수 : 400m 계주 3위 △ 문세영(12) 선수 : 800m 3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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