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진시비정규직지원센터, 감정노동자 치유 프로그램 진행

[당진신문=지나영 기자]

2022년 찾아가는 감정노동자 치유 프로그램 “안녕, 마음아!”가 진행됐다.ⓒ당진시비정규직지원센터
2022년 찾아가는 감정노동자 치유 프로그램 “안녕, 마음아!”가 진행됐다.ⓒ당진시비정규직지원센터

 

2022년 찾아가는 감정노동자 치유 프로그램 “안녕, 마음아!”를 진행한다.

앞서 지난해 당진시비정규직지원센터에서는 마트 노동자들의 노동실태를 통한 공공부문이 아닌 민간부분에 대한 지원의 방향은 무엇이고, 기업과 조직의 구체적이고 실질적인 역할이 왜 필요한지에 대해 규명하기 위해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설문조사 결과 당진 마트 노동자들은 감정노동자 보호법 시행에도 불구하고 직접적인 근로 보호를 받지 못했고, 고객 응대 과정에서 스트레스를 받고 있었다.

이에 당진시비정규직지원센터는 공공기관의 민원담당자, 콜센터, 읍면동 민원담당자를 대상으로 감정노동자의 마음을 돌보기 위한 감정노동자 치유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오는 9월 15일, 16일 19일 3일간 오후 2시부터 당진시청에서 열리는 “안녕, 마음아!”는 △인사를 나눠요~ (아이스 브레이킹 “패르소나 스티커”) △강의1 감정노동 이해 (감정노동자를 위한 감정노동 상식 몇 가지) △강의2 관계와 소통 (우리는 누구와 관계맺고 어떻게 소통하고 있는가?) △MBTI 기초이해와 검사 △MBTI로 ‘나에 대한 이해’ 유형별 소그룹 활동 △스트레스 대처하기(몸과 마음의 긴장 풀기) 등 강의와 참여형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당진시비정규직지원센터 이옥선 센터장은 “감정노동자들은 언어·신체적 폭력에 늘 노출돼 있지만, 정작 민원인들과는 분리가 잘 이뤄지지 않는 문제점을 늘 갖고 있다”면서 “그래서 공공기관의 감정노동자 처우부터 개선시켜 나가면 민간 기업의 감정노동자 상황도 나아질 것이라 생각하며, 먼저 공공기관을 대상으로 프로그램을 진행하게 된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서 “단발성 프로그램인 만큼 노동자들에게 큰 도움이 되지는 않겠지만, 감정노동자를 위해서 조직에서 갖춰야 시스템이 무엇인지에 대한 정보를 전하는 좋은 시간이 되길 바란다”면서 “향후 일반 기업에서도 감정노동자를 위한 프로그램 요청이 들어오면, 공공기관에서 확대해 프로그램을 운영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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