쯔쯔가무시증 의심시 의료기관 방문 치료 당부

[당진신문] 당진시는 야외 활동이 잦아지는 가을을 맞아 털진드기 매개 감염병인 쯔쯔가무시증 주의를 6일 당부했다.

쯔쯔가무시의 매개체인 털진드기 유충은 초가을에 부화를 시작으로 9~10월에 개체수가 증가해 해당 시기에 진드기와 접촉할 우려가 있는 논, 밭, 수로, 초지에서 농작업이나 벌초 등 야외 활동 시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쯔쯔가무시증의 주요 증상은 발열, 구토, 복통, 가피(물려서 생긴 딱지), 반점성 발진, 림프절종대 등이 있으며, 야외 활동 후 물린 자국이 관찰되거나 2~3주 이내 발열‧발진 등 증상이 나타나면 쯔쯔가무시증을 의심하고 신속하게 의료기관을 방문해 치료를 받아야 한다.

이인숙 보건소장은 “털진드기는 유충 단계에서만 사람을 물어 체액을 섭취하는데 그 크기가 작아 육안으로 식별이 어렵다”며 “진드기에 물리지 않도록 풀숲에 들어갈 때는 긴 소매, 긴 바지, 발을 완전히 덮는 신발 등을 착용해 피부 노출을 최소화하고 식약처에서 인증을 받은 진드기 기피제를 사용해 쯔쯔가무시를 예방해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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