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9일 당진시의회 앞에서 당진시농민회를 비롯한 쌀생산자협회, 여성농민회의 회원 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갑오 농민정신을 계승하는 마음으로 농민의 절박한 현실을 알리고자 서울 전국농민대회에 참가한다고 밝혔다. ⓒ당진신문 이혜진 기자
지난 29일 당진시의회 앞에서 당진시농민회를 비롯한 쌀생산자협회, 여성농민회의 회원 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갑오 농민정신을 계승하는 마음으로 농민의 절박한 현실을 알리고자 서울 전국농민대회에 참가한다고 밝혔다. ⓒ당진신문 이혜진 기자

 

[당진신문=이혜진 기자] 당진시농민회(회장 김희봉)는 전국농민대회 참가에 앞서 출정식을 열고 쌀값 회복과 쌀 수입 중단, CPTPP 저지를 위한 투쟁의 결의를 다졌다.

지난 29일 당진시의회 앞에서 당진시농민회를 비롯한 쌀생산자협회, 여성농민회의 회원 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갑오 농민정신을 계승하는 마음으로 농민의 절박한 현실을 알리고자 서울 전국농민대회에 참가함을 밝혔다. 

이어 정부에 △WTO 협정 파기, 쌀 수입 중단 △CTTPP 협정 가입추진 중단을, 당진시와 당진시의회, 농협에 △특별예산 편성, 기름폭등 보전 △22년산 벼 전량 수매 대책 마련 △추곡수매 대책위 구성 등을 요구했다. 

김희봉 당진시농민회 회장 ⓒ당진신문 이혜진 기자

김희봉 당진시농민회 회장은 “45년 만에 쌀값이 최대로 폭락하고, 농자재 값은 두 배로 뛰었다. 그 폭락의 폭이 문제가 아니라 지금 우리의 현실이 문제”라며 “연간 50만 톤 들어오는 수입쌀 놓고 우리의 쌀을 제값 받는다는 건 허구이다. 수입쌀을 막지 않으면 매년 농협과 농민 간의 갈등은 계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지금까지 농촌을 지키고 이끌 온 전농의 정신으로 투쟁하여 반드시 쌀값을 회복하고, 쌀값 폭락의 주범인 수입쌀을 막아내야 한다”며 “오늘 서울에 올라가서 반드시 수입쌀을 막아내는 투쟁이 될 수 있도록 함께 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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