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공개최 위한 실무추진단 중간보고회 열려
오성환 시장 “수준 높은 장애인체전 선보여야”

당진시는 지난 16일 시청 아미홀에서 제28회 충청남도 장애인체육대회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한 실무추진단 중간보고회를 열었다. ⓒ당진신문 이혜진 기자
당진시는 지난 16일 시청 아미홀에서 제28회 충청남도 장애인체육대회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한 실무추진단 중간보고회를 열었다. ⓒ당진신문 이혜진 기자

[당진신문=이혜진 기자] 충청남도 장애인체육대회 최초로 전 종목 경기가 개최지 당진에서 진행되는 제28회 충청남도 장애인체육대회가 드디어 한 달 앞으로 다가왔다. 

이번 대회는 9월 22일부터 3일간 당진종합운동장 외 17개 종목별 경기장에서 진행된다. 경기종목은 △육상 △역도 △탁구 △볼링 등 정식종목 17개, △e-스포츠(인터넷게임) 시범종목 1개, △바둑 △다트 △뉴스포츠 △쇼다운 등 전시종목 4개, 총 21개의 종목으로 충남 14개 시·군에서 선수단 5000명이 참여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에 당진시는 지난 16일 시청 아미홀에서 제28회 충청남도 장애인체육대회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한 실무추진단 중간보고회를 열었다. 

이번 보고회에는 실무추진단 부서장 및 유관기관 관계자 등 50여 명이 참여했으며, 체육진흥과는 체육대회 준비현황을, 개·폐회식 연출을 맡은 ㈜위너지비엠은 개·폐회식 제작 및 연출·운영 실행을 보고했다. 

이어 각 부서별로 추진상황과 향후 계획을 공유하고 읍·면·동은 환경정비 및 주민참여 홍보, 성화 봉송 운영계획 등을 보고했다. 

보고회 자료에 따르면, 당진시는 대회 준비를 위해 준비위원회와 실무추진단 및 △대회 운영부 △행사 지원부 △도시 환경부 △읍·면·동부 등 체계적인 조직을 구성했으며, △대회 주차장 확보 △1368명의 경기장 지원 인력 확보 △개회식 셔틀버스 지원 및 교통 통제 △4개의 존, 30여 개 부대시설 운영 등의 계획을 세웠다. 

또한 31일까지 주요 구조부의 결함 발생 여부, 부대시설 안전성 여부, 각종 설비시설 정상 작동 및 유지관리 상태 등 종목별 경기장 안전점검을 추진 중이며, 점자 블럭, 손잡이 등 총 114개 장애인 편의시설 개·보수를 완료한 상태다.

개·폐회식을 연출·운영을 맡은 ㈜위너지비엠은 △성화 채화 △성화 봉송 및 안치 △성화 출정식 연출 계획과 ‘이음’을 키워드로 한 △‘함께 잇는 우리’ 개회식 △‘나를 넘어 우리로’ 폐회식 연출 등 세부 행사 내용을 발표했다.

이어 유관기관 및 부서 별로 △당진시장애인체육회-종목별 경기장 확보 및 점검, 당진시 대표선수 선발 및 관리 △당진자원봉세선터-자원봉사자 모집 및 배치 △기업지원과-관람객 지원 운영 △사회복지과-주요 경기장 응원 △여성가족과 선수단·임원 환영 행사 등 34팀을 나눠 80개의 업무를 분담해 추진 상황을 보고했다. 

보고회가 끝난 후, 부서별로 협조 사항을 공유하고 추진과정에서 발생한 문제점과 미진 업무에 대한 대책도 논의했다. 

보고를 들은 오성환 시장은 △우천시에 따른 계획 △자원봉사자 모집과 역할 △읍·면·동 응원단 협조 △부족한 숙소 파악 등 각 부서별 준비상황에 대해 질문하며 현실적인 방안을 제안했다. 

오성환 시장은 “비가 올 경우 어떻게 행사를 진행할 것인지에 대한 계획이 없다. 또한 현재 교통정리, 홍보부스 등 인력이 부족한 곳이 많다”며 “우천시에 대비해 행사계획을 세우고, 자원봉사자 없이 행사 진행에 어려움이 있기에 체육진흥과와 사회복지과가 협력해서 자원봉사자를 추가로 모집해 배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시민들에게 홍보해서 많은 관람객을 확보해야 한다. 기업지원과에서 관내 기업을 중심으로 경기장 참여를 유도한다고 했는데, 이것은 현실에 맞지 않는 계획”이라며 “차라리 읍면동의 협조를 요청해서 시민 응원단을 유도하는 것이 더 좋은 방법”이라고 체육진흥과에 재검토를 요청했으며, 부족한 숙소 파악과 먹거리 부스 가능 여부 등도 확인을 지시했다. 

마지막으로 “지역의 행사는 지역의 얼굴이며, 지역을 평가하는 중요한 요소가 될 수 있다. 미비한 업무에 대해 빠른 점검이 필요하다”며 “미비한 부분은 보완하고, 철저하게 준비해 수준 높은 당진시의 모습을 보여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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