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반기 108억 추가확보, 저리 융자로 신규 사료구매와 외상금액 상환

[당진신문] 당진시는 최근 계속되는 사료 원료 수급 불안과 고유가 물가로 인해 국내 사료 가격이 급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축산농가 경영안정을 위해 사료 구매자금 지원을 확대한다고 29일 밝혔다.

시는 농가사료 구매자금으로 상반기 관내 축산농가에 33억 원을 지원한 데 이어 하반기에는 108억 원을 추가 확보하면서, 올해 129호에 총 141억 원을 지원한다.

농가 사료 구매자금 지원은 축산농가에 저리 융자로 신규 사료구매 비용과 기존 외상금액을 상환해주는 사업으로, 융자조건을 당초 ‘2년 거치 일시상환’에서 올해 한시적으로 ‘3년거치 2년 분할상환’으로 연장했다. 금리 또한 기존 1.8%에서 1%로 인하했다.

지원대상은 축산업 허가·등록받은 축산농가와 법인이며 사업대상자로 선정된 축산농가는 시에서 농가사료 구매자금 선정·추천서를 발급받아 해당 지역 농·축협에서 9월 말 이내 대출을 실행하면 된다.

시 관계자는 “하반기에도 사료 수급 불안과 가격 상승이 지속될 것으로 전망돼 하반기 사료구매자금 추가확보 및 유휴 국ㆍ공유지 야초 활용, 관내 국내산 조사료 확보 등을 통해 축산농가 생산비 절감과 경영안정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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