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신문 읽어 주는 사람’ 제작 스토리 ]

신문 읽어주는 사람 제작 현장 모습 ⓒ당진신문 김정훈 팀장
신문 읽어주는 사람 제작 현장 모습 ⓒ당진신문 김정훈 팀장

[당진신문=김정훈 미디어팀장] 당진신문이 시각, 청각 장애인 등 소외계층을 대상으로 준비한 ‘신문 읽어주는 사람’은 청각·언어장애인의 완전한 사회참여와 평등을 실현하고 사회적 편견과 인식개선을 위해 공익적 목적에 의의를 두고자 제작하는 콘텐츠입니다.

충남 농아인 협회 당진시지회와 함께 당진신문의 다양한 지역의 소식을 전문 아나운서가 읽어주고 이와 함께 수어통역을 병행해 시각, 청각 장애인들에게 전달하고 있는데요. 

신문 읽어주는 사람의 촬영은 매주 화요일 당진에 위치한 한 스튜디오에서 실시하고 있습니다. 스튜디오 안에서는 청각 장애인을 위해 수어로 뉴스를 통역해주는 당진시 수어통역센터의 김수현 수어통역사가 당진신문의 주요뉴스를 열심히 통역하고 있습니다. 

제작은 당진신문의 마감이 완료되는 금요일부터 시작됩니다. 한 주간 당진시의 여러 가지 이슈와 다양한 소식 등을 열심히 취재를 마친 기자들이 작성한 기사들을 모아 매주 16면의 당진신문이 만들어지는 날이 바로 금요일이기 때문입니다. 

마감을 마친 신문은 판형 그대로 ‘신문 읽어주는 사람’의 제작진에게 전달이 되면 본격적인 콘텐츠의 제작에 들어갑니다. 

먼저, 전직 아나운서인 안지연 씨가 모든 기사를 읽고 이중에서 각 지면에서 중요도가 높은 10개정도의 기사를 간추려 녹음을 진행 합니다.  

전직 아나운서인 안지연 씨가 모든 기사를 읽고 이중에서 각 지면에서 중요도가 높은 10개정도의 기사를 간추려 녹음을 진행한다. ⓒ당진신문 김정훈 팀장 
전직 아나운서인 안지연 씨가 모든 기사를 읽고 이중에서 각 지면에서 중요도가 높은 10개정도의 기사를 간추려 녹음을 진행한다. ⓒ당진신문 김정훈 팀장 

안지연 씨는 “큰 화면으로 수어를 보여주는 뉴스는 신문 읽어주는 사람이 최고다. 전직 아나운서로서 제가 가장 잘 할 수 있는 분야에서 뜻 깊은 작업을 함께 할 수 있어 매우 기쁘다”며 “앞으로도 정성을 다해 신문 읽어주는 사람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다짐합니다. 

이후 수어통역을 위한 작업과 콘텐츠 제작을 위한 촬영 및 편집 작업이 이뤄지는데요. 뉴스에서 아나운서들이 프롬프트를 보면서 뉴스를 읽듯이 김수현 수어통역사 역시 내용을 농인들이 더 잘 알아 들을 수 있게 수어가 가능한 원고를 써 놓는 프롬프트를 보면서 수어 통역을 하게 됩니다. 

수어 통역을 하고 있는 김수현 수어통역사 ⓒ당진신문 김정훈 팀장 

김수현 농통역사는 “음성 중심으로 된 사회속에서 농인들의 정보접근권이 제한적이다보니 많은 정보들이 비장애인들의 정보보다 한 박자 늦다”며 “주 1회 당진신문의 기사를 수어로 전달할 때 마다 농인들이 당진에 대해서 알 수 있었다며 고맙다고 말씀하실 때 마다 열심히 한 보람이 들기도 한다”고 참여소감을 밝혔습니다. 

이어 “다른 매체들과 달리 당진신문에서는 농통역사가 직접 수어로 전달하고, 수어가 잘 보일 수 있게 화면비율을 크게 해 주신 게 제일 큰 장점”이라며 “특히, 농 문화를 알아보는 코너가 영상의 뒷부분에 있어 속담, 농아인과 장애인 예절, 농아인 소식 등 다양한 내용을 함께 포함 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끝으로 “일시적인 사업이라 아쉽다. 1년에 한번씩 공모를 신청 해야 되는데, 앞으로는 계속 사업이 지속되면 좋겠다”며 “한국수어와 농아인의 대한 인식개선이 될 수 있게 지역신문 뿐만 아니라 다양한 콘텐츠에서 수어로 전달 할 수 있도록 마련 해줬으면 좋겠다”고 덧붙였습니다.

이렇게 ‘신문 읽어주는 사람’의 녹화를 마친 후 편집과정을 거친 후 ‘신문 읽어주는 사람’이라는 영상 콘텐츠가 탄생합니다. 한편의 영상 콘텐츠가 제작되기까지 많은 사람들이 노력이 함께 합니다. 도움을 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한 마음 전해 봅니다.

이 콘텐츠는 매주 발행되는 당진신문을 아나운서가 읽어주고 이와 함께 수어통역을 병행해 시각, 청각 장애인들에게 지역소식을 전달합니다. 

신문 읽어주는 사람은 당진신문 홈페이지, 유튜브 ‘당진신문 DTV’ 네이버TV ‘신문 읽어주는 사람’ , 카카오TV ‘신문 읽어주는 사람’ 을 통해 확인 하실 수 있습니다. 


※ 이 기사는 2022년도 충청남도 지역언론지원사업의 지원을 받아 제작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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