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진시자원봉사센터(센터장 최유호)와 당진시 교통과의 협업으로 지난 5월부터 어르신들의 안전사고 예방과 편의를 위해 자원봉사자를 모집해, 당진 5일 장이 서는 날 10시부터 12시까지 승하차 도우미를 운영하고 있다. ⓒ당진신문 이혜진 기자
당진시자원봉사센터(센터장 최유호)와 당진시 교통과의 협업으로 지난 5월부터 어르신들의 안전사고 예방과 편의를 위해 자원봉사자를 모집해, 당진 5일 장이 서는 날 10시부터 12시까지 승하차 도우미를 운영하고 있다. ⓒ당진신문 이혜진 기자

[당진신문=이혜진 기자] 장날이면 당진 구터미널 로터리 버스정류장은 장을 보러온 어르신들과 시내버스로 북적인다. 장을 보고 온 어르신들은 무거운 짐을 들고 힘겹게 버스에 오르고, 커다란 보행기를 버스에 올리기 위해 안절부절 서성거리는 모습을 보인다. 

이 때 형광 조끼를 입은 사람이 다가와 어르신의 짐꾸러미와 보행기를 번쩍 들어 버스에 올려드리고, 어르신이 버스에 올라갈 때까지 그 곁을 지킨다. 바로 당진시자원봉사센터에서 장날에 운영하는 시내버스 승하차 도우미 자원봉사자들이다. 

당진시자원봉사센터(센터장 최유호)와 당진시 교통과의 협업으로 지난 5월부터 어르신들의 안전사고 예방과 편의를 위해 자원봉사자를 모집해, 당진 5일 장이 서는 날 10시부터 12시까지 승하차 도우미를 운영하고 있다. 

지난 20일 승하차 도우미로 봉사에 나선 동아보건대 김연옥 학생은 봉사 시간을 채우기 위해 승하차 도우미를 시작했지만, 어르신들의 손과 발이 돼주는 봉사활동에 큰 보람을 느끼고 있다. 

김연옥(27세) 대학생은 “처음에는 어르신들에게 다가가기도 어렵고, 말을 걸기도 어색했는데 짐을 들어드리겠다고 하면 다들 너무 반가워하신다”며 “어르신들에게 고맙다는 이야기를 들으면 뿌듯하다”고 말했다.

이어 “현재는 방학 기간에만 봉사를 할 수 있다”면서 “승하차 도우미를 하면서 자원봉사활동에 관심이 생겼고, 앞으로 다른 자원봉사에서 참여하고 싶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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