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은 학교가 살아야 마을이 산다] 나누고 채우는 당진중학교 대호지분교장
[작은 학교가 살아야 마을이 산다] 나누고 채우는 당진중학교 대호지분교장
  • 김정아 시민기자
  • 승인 2022.07.23 10:00
  • 호수 14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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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진신문=김정아 시민기자] 작은 학교가 건강한 지역 공동체의 기반이 될 수 있음을 보여주는 사례가 있다. 꿈과 끼를 키워주는 체험중심으로 진로교육과정 운영을 하고 있는 ‘당진중학교 대호지분교장’이다.

현재 당진중학교 대호지분교장은 1학년 6명, 2학년 3명, 3학년 7명까지 모두 16명의 학생들이 재학중이다. 적은 수의 학생이지만 대호지 마을 안에서 돌봄문제를 해결하고 지역공동체 활성화의 기반을 닦고 있다.

나누고 채우고 만들다

당진중학교 대호지분교장은 학생들의 방과후 돌봄을 책임진다. 학교를 마친 후 학생들은 미술, 체육, 국·영·수 학력증진, 캘리그라피, 우디버닝, 탁구, 유스 스포츠 활동 등 다양한 프로그램에 참여한다.

무엇보다 지역주민들과 함께 참여하는 ‘우드버닝’을 통한 ‘지역주민명패제작’ 및 전달식으로 선생님들과 학생들의 공감대를 적극적으로 이어가고 있다.

대호지분교장의 중점 사업은 자연을 살피고 배려하는 환경교육과정이다. 꽃 심기, 찾아오는 환경교육, 감성캠핑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학생들과 소통하며 활동하고 있다.

임광빈 교감은 “당진중학교 대호지분교장은 학교폭력이 없고, 체험학습위주로 활동하고 있어 선생님들과 학생들의 공감대 형성이 잘 이루어져 있다”면서 “충남에서는 최고의 질 높은 교육을 제공한다는 자부심을 가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작은 학교의 강점을 충분히 활용하면 교육경쟁력 면에서 큰 학교보다 경쟁 우위에서 학생들이 행복한 학교를 만들 수 있다”고 강조했다.

실제로 이곳은 △꿈과 끼를 키워주는 체험중심 작은학교 진로교육과정 운영 △자연을 살피고 배려하는 환경교육과정 운영 △1:1 수준별 수업 △1:1진로상담 △1:1인성교육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가족같은 분위기를 만들어 가고 있다.

특히 입시위주의 교육보다는 재능별 맞춤식 교육, 학생 개개인에 맞춘 특성화교육으로 역량 중심의 교육을 지향한다. 작은 학교다보니 학령인구의 감소가 더 피부로 와 닿는 실정이지만, 당진중학교 대호지분교의 교사들은 부지런함과 의지로 이를 극복해 나가는 중이다. 

전영광 교사는 “기억에 남는 학교 프로그램은 다양한 진로체험 프로그램”이라며 “한지공예, 바리스타, 미디어컨텐츠 제작 등 다양한 진로체험을 통해 학생들이 스스로 탐색하고 경험해봄으로써 자신의 미래를 설계하고 꿈꾸는 모습이 기특하고 예뻐보였다”고 덧붙였다.

학교는 지속가능한 공동체의 필수 조건이다. 특히 인구 감소로 지방소멸이 이야기 되는 지역은 더 그렇다. 작은 지역일수록 학교는 지역사회의 구심점이 되며, 지역사회의 유지에도 그 존재는 필수적이다. 작은 학교 유지를 위한 지역사회의 관심이 필요한 이유다.


※이 기사는 지역신문발전기금을 지원 받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