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진신문 김진아 P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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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진신문=지나영 기자] 당진지역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빠른 속도로 증가하면서 일주일 사이에 확진자 숫자가 2배 가까이 치솟았다.

지난 16일부터 22일까지 당진에서 발생한 코로나19 확진자 수는 1296명으로, 7월 2주(9일~15일) 731명보다 큰 폭으로 늘었다. 일일 확진자 수를 살펴보면 △16일 98명 △17일 83명 △18일 225명 △19일 282명 △20일 218명 △21일 197명 △22일 192명 으로 확진자 수는 200명대를 넘어섰다.

전파력이 강력한 변이 바이러스로 인해 산발적으로 확산이 커지면서 재유행에 대한 시민들의 우려도 커지고 있다. 이에 중앙에서는 25일부터 요양병원에서는 대면 면회는 비접촉 대면 면회로 전환하기로 결정했으며, 확진자가 다시 늘어남에 따라 병상과 치료제, 검사소 등을 늘릴 예정이다.

당진시도 중앙 지침과 여름철 대유행 대비 휴가지를 대상으로 방역체계를 강화할 계획이다. 지난 9일 개장한 대난지섬 해수욕장과 왜목마을 해수욕장을 방문하는 방문객과 시민들의 안전을 위해 방역체계를 강화할 예정이며, 이에 대한 대책 마련을 실과에 요청할 계획이다.

당진시 안전총괄과 관계자는 “지금은 신종 변이의 우세종화에 따른 코로나19 확진이 많아진 상태”라며 “휴가철이 지나면 확진자 수가 늘어날 것으로 예상하고 있는 만큼 이에 대한 대책을 마련하고 있다. 시민들도 휴가철 개인 방역에 철저히해서 최대한 감염되지 않도록 하는 것이 필요하며, 마스크 착용도 철저히 해주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한편, 당진시는 고위험군 중증·사망을 예방하기 위해 18일부터 코로나19 백신 4차 접종 대상을 확대 시행한다.

4차 접종 대상을 기존 60세 이상에서 50대(1972년 이전 출생자) 및 18세 이상 기저질환자로, 감염 취약 시설(종사자, 입소자)의 경우 요양병원·시설뿐 아니라 장애인시설과 노숙자시설까지 확대해 진행한다.

접종 간격은 3차 접종 완료 후 4개월이 지나간 대상군이며, 3차 접종 후 확진됐을 때는 확진 일로부터 3개월 이후 접종을 권고하고 있다.

사전예약은 18일부터 누리집 또는 전화예약(☎1339, 041-360-6286~8)을 통해 가능하며, 사전예약에 따른 접종은 8월 1일 실시되며, 또한 7월 18일부터 의료기관 잔여 백신이 발생 시 당일 예약과 접종도 가능하다.

또한 당진시보건소는 금요일 오후 3시까지 사전예약 없이 바로 접종이 가능하며, 3차 접종 후 120일이 경과한 대상자에 한해 화이자 혹은 노바백스로 접종이 가능하다. 

이미숙 감염병관리과장은 “최근 자연면역 효과의 감소, 신종 변이의 우세종화 등 코로나19 재유행에 대비하고 코로나19 감염병 중증과 사망 등 위험요인 감소를 위해 가장 효과적이고 중요한 대응 수단인 4차 접종에 참여해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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