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명 당진시 부시장
“당진시, 환황해권 경제허브 거듭나야”

김영명 당진시 부시장 ⓒ당진신문 지나영 기자
김영명 당진시 부시장 ⓒ당진신문 지나영 기자

[당진신문=지나영 기자] 제8대 김영명 당진시 부시장이 지난 7일 취임했다. 김영명 부시장은 지방고시 4회 출신으로 고려대 환경공학 공학석사, 미국 미주리주립대 행정학 석사를 마치고, 1999년 공직에 입문 이후 주요 보직을 거치며 뛰어난 업무추진력으로 신망이 두터운 것으로 알려졌다. 

충남도 경제실장으로 기업유치를 통한 도내 경제 활성화·민생안정을 확보하는데 앞장서기도 했던 김영명 부시장은 “그동안의 도정 경험으로 오성환 시장의 시정 운영에 맞춰 당진시 경제를 살리고, 시민이 행복한 당진을 만드는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강한 의지를 드러냈다.

●당진에서 공직 생활은 처음인가? 당진에 대한 어떤 느낌을 갖고 있었나?

충청남도에 근무하면서 업무 출장 등으로 당진에 많이 왔었지만, 당진에서 근무는 처음이다. 이번에 당진시를 위해 일할 수 있게 되어 매우 기쁘고 열심히 하겠다. 올해 당진시는 시 승격 10주년인데, 예전보다 많이 발전했다는 것을 느꼈다. 

앞으로 도에서 경제부서 등에 근무한 경험을 잘 살려서 기업유치, 투자유치 등을 통해 당진시의 경제가 살아날 수 있도록 오성환 시장님을 잘 보필하고 시민 여러분들이 행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주요 보직을 거쳤는데, 당진 지역과 관련된 기억에 남는 업무나 경험이 있다면?

충청남도에 근무할 때 자치단체와 협업으로 많은 기업유치 활동을 했다. 기업유치는 한 번에 되는 것이 없고 지속적인 협의와 노력이 필요하고 그런 결과로 당진에 베바스토코리아 등 많은 기업을 유치했던 기억이 있다. 앞으로도 기업하기 좋은 당진, 경제도시 당진을 만들어 당진시민들이 풍요롭고, 당진시 경제가 생동할 수 있도록 뛰겠다.

●오성환 시장은 기업 투자유치를 대표 공약으로 내세우며, 대대적인 조직개편을 단행했다. 앞으로 추진할 경제 활성화 과제는?

최근 글로벌 공급망 약화, 우크라이나 사태, 물가상승 등으로 당진경제의 회복세 또한 둔화될 조짐을 보이고 있다. 이러한 상황 속에서 소상공인 안전망 강화, 양질의 일자리 창출과 취약계층 고용안정, 우량기업 유치를 통한 지역경제 활력도모 등 오성환 시장의 시정 운영 방향에 맞춰 경제 활성화 정책을 추진하고자 한다. 

먼저, 그간 어렵게 지켜낸 소상공인의 빠르고 강한 경영정상화를 위하여 손실보전금 및 손실보상금의 신속 지급, 특례보증 확대, 경영환경 개선사업을 계속해서 추진해 나갈 계획이며 노란우산공제, 사회보험료를 지원하는 등 사회안전망 구축에도 집중할 계획이다. 

또한,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고용환경 변화에 대비해 맞춤형 취업지원과 고용 안전망 사각지대 지원을 위하여 일자리종합지원센터를 중심으로 안정적이고 현실적인 일자리 정책을 발굴하고자 한다. 

이와 함께, 맞춤형 지원을 통한 기업유치 활동에 집중하고, 신성장 동력 확보를 위한 대규모 투자를 유치하기 위하여 행정적 절차를 획기적으로 개선해 나가겠다. 경제실장으로 근무한 도정 경험을 살려 우리 시가 환황해권 경제허브로 거듭날 수 있도록 모든 공직 역량을 결집해 나가겠다. 

●당진 인구는 청년보다 고령층이 많다. 많은 기업을 유치해 인구를 유입시키는 대응책이 가장 현실적인 방안인데, 당진의 청년 인구를 늘리기 위한 또 다른 대책을 꼽는다면?

저출산·고령화와 인구감소 문제는 지방 도시의 존립을 결정하는 핵심 과제다. 당진의 가장 큰 인구문제 중 하나는 실질적인 주거인구가 적다는 것인데, 당진에 직장을 두고 인근 지역에 거주하며 출퇴근하는 사람들이 많다. 그 이유는 일자리, 교육, 문화생활 등 정주 여건 때문으로, 시민들의 삶의 질을 높여줄 정주 여건을 개선하는 방향으로 풀어나가야 한다. 

양질의 정주 여건 조성을 위해 적극적인 기업 및 투자유치로 안정적인 일자리를 마련하고, 교육과 의료서비스의 질적 향상으로 시민들이 타지역에 나가는 불편함을 해소시켜야 한다. 또한, 시민들이 감동과 영감을 받을 수 있는 문화 예술 공간을 마련하고, 체육시설 확충을 통해 시민들이 일상에서 생활체육을 부담없이 즐길 수 있도록 하겠다.

●끝으로 시민들에게 전하고 싶은 말은?

당진은 현재 계획한 만큼 인구가 증가하지도, 성장하지도 않고 있다. 투자유치를 통해 인구를 늘리고 문화, 복지, 보건, 교육 등 다양한 분야에서 수요를 늘리며 도시 정주 여건 개선을 통한 선순환을 만들어서 경제도시 당진, 도약하는 당진을 만들어야 한다.  

저는 오성환 시장이 당진 대도약을 이루실 수 있도록 잘 보필함으로써 함께 여는 미래 생동하는 당진을 시민여러분들과 함께 만들 수 있도록 열심히 하겠다. 잘 지켜봐 주시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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