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모님에게 금메달 안겨드리고 싶어요”
“부모님에게 금메달 안겨드리고 싶어요”
  • 김정아 시민기자
  • 승인 2022.07.09 07:00
  • 호수 141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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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진 장애인 스포츠 기대주
노력과 성실함의 ‘박준영’ 선수
박효준 사회복지사(왼쪽)와 박준영 선수(오른쪽). ⓒ당진신문 김정아 시민기자
박효준 사회복지사(왼쪽)와 박준영 선수(오른쪽). ⓒ당진신문 김정아 시민기자

[당진신문=김정아 시민기자] 지적장애를 가졌지만 끊임없는 연습과 남다른 노력으로 당진 장애인 스포츠의 기대주로 자리매김한 박준영 선수(37세).

박준영 선수는 지난 2018년도 제24회 충남장애인체전 멀리뛰기로 출전해 남자멀리뛰기 종목에서 간발의 차이로 동메달을 수상했었는데요. 9월 22일부터 24일까지 당진 일원에서 개최되는 28회 충청남도장애인체육대회 육상 종목에서 금메달을 목표로 구슬땀을 흘리고 있습니다. 

코로나19로 인한 오랜만의 대회 출전이지만, 동메달을 받았던 그날의 기쁨을 원동력으로 즐겁게 운동을 시작한 그는 아침 저녁으로 학교 운동장을 열바퀴씩 돌면서 체력을 단련시키고 있었습니다.

그를 옆에서 오랫동안 시간 봐온, 매니저 역할을 자처해 용기를 주고 있는 박효준 사회복지사는 꾸준한 노력과 성실함은 최고라며 엄지를 치켜듭니다. 

박준영 선수는 지난 2018년도 제24회 충남장애인체전 멀리뛰기로 출전해 남자멀리뛰기 종목에서 간발의 차이로 동메달을 수상했었다. ⓒ박준영 선수 제공
박준영 선수는 지난 2018년도 제24회 충남장애인체전 멀리뛰기로 출전해 남자멀리뛰기 종목에서 간발의 차이로 동메달을 수상했었다. ⓒ박준영 선수 제공

박효준 사회복지사는 “하루에 서너 시간을 집중적으로 연습한다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다. 훈련을 마치고 와도 힘든 표정 하나 짓지 않는 준영이가 너무나 대견스럽다”고 말합니다. 

이렇게 주위에 용기를 준 덕분일까? 박준영 선수는 “내가 잠시 멈추고 싶은 마음이 있을 때 마다 옆에서 용기를 주며 다시 뛸 수 있도록 도와주신 박효준 사회복지사에게 감사하다”며 해맑은 미소를 짓습니다. 

또한 “응원해주시는 분들 덕분에 조금 더 빨리 달릴 수 있게 되었다. 노력한 만큼 성과를 거두고 싶다”며 “특히 항상 저를 믿어주시는 부모님에게 금메달을 꼭 안겨드리고 싶다”고 굳은 의지를 보입니다. 

장애인이 할 수 없는 일은 없습니다. 어떤 일이든 도전할 수 있고, 충분히 그것들을 해낼 수 있습니다. 박준영 선수의 도전이 장애를 가지고 있는 이들에게 희망과 용기를 줄 수 있길 바래해봅니다. 


※이 기사는 지역신문발전기금을 지원 받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