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밤 대덕동, 대호지면 전신주에서 스파크 사고 발생
27일부터 비 예보, 자연재난 피해 상황에 대비 필요

[당진신문=이혜진 수습기자] 23일 당진시에 쏟아진 장맛비는 24일 새벽까지 누적강수량 35mm를 기록했다. 당진에 발표됐던 호우주의보는 24일 오전 해제됐으며, 비가 소강상태에 접어들었다. 

기상청은 23일에 첫 시작된 이번 장맛비는 천둥·번개를 동반한 매우 강한 비로, 돌풍도 함께 발생하여 이로 인해 피해가 발생할 것이라고 예측했다. 

그러나 다행히도 당진에는 시간당 많은 비가 내리지 않아, 전신주에 스파크가 발생하는 2건의 사고만 발생했다. 당진소방서에 따르면, 23일 내린 비로 인해 20시 50분경에 대호지면과 22시경 대덕동에 위치한 전신주에서 스파크가 발생했으며, 화재로 확산되기 전 출동해 사고를 막을 수 있었다. 

당진소방서는 “신고가 접수된 후, 현장에 출동해 전신주 점검을 실시하고, 화재가 발생하지 않아 한전에 인계했다”면서 “전신주 스파크 사고는 비가 내리면 일어날 수 있는 현상으로 전신주에 쌓인 먼지에 물이 닿으면서 불꽃이 튀고 이로 인해 화재가 발생할 수 있어 주의를 요한다”고 당부했다. 

한편, 기상청이 24일 오전 6시에 발표한 통보문에 따르면, 27일 오후부터 30일 오전까지 중부지방에 비가 내릴 것으로 예상했다. 이에 6월 말부터 장맛비가 본격적으로 시작되면서 날씨로 인해 발생할 수 있는 피해를 막기 위해 사전 대비가 필요하다. 

이에 당진시 자연재난팀은 “피해 상황이 발생해 당진시의 도움이 필요할 경우, 자연재난팀은 신고를 접수받아 응급 복구를 위해 현장에 출동한다”며 “자연재난 피해 상황에 따라 재난 지원금 등을 지급하고 복구 계획을 수립하여 진행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정부에서 제공하는 집중호우 행동요령을 참고하여 자연재난 상황에 대비하고, 기상 여부를 확인하여 농·어업 시설, 비닐하우스 등의 피해를 막기 위해 사전에 대비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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