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현수
긴 가뭄에서 벗어나
빗줄기가 시원하게
얼굴을 때리고
몸을 적신다
얼마나 기다렸던가
하늘은 하늘대로
대지는 대지대로
몸살하기를
오늘
장맛비가
마음에 파고들어
가물었던 대지를 적시듯이
온 몸을 적시고
쌓인 근심에 물꼬를 여네
당진신문
djnews@hanmail.net
긴 가뭄에서 벗어나
빗줄기가 시원하게
얼굴을 때리고
몸을 적신다
얼마나 기다렸던가
하늘은 하늘대로
대지는 대지대로
몸살하기를
오늘
장맛비가
마음에 파고들어
가물었던 대지를 적시듯이
온 몸을 적시고
쌓인 근심에 물꼬를 여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