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체육부장관기 무실점 우승

신평고등학교가 제48기 문화체육부장관기 전국고등학교 축구대회에서 또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당진신문 허미르 기자
신평고등학교가 제48기 문화체육부장관기 전국고등학교 축구대회에서 또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당진신문 허미르 기자

[당진신문=허미르 수습기자] 신평고등학교가 제48기 문화체육부장관기 전국고등학교 축구대회에서 또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6월 2일부터 6월 15일까지 총 7경기를 가진 당진 신평고는 무실점 기록을 세웠다. 첫 번째 경기에서는 충북 충주상고를 3:0, 두 번째 경기는 제주 중앙고와 4:0, 세 번째 경기는 대구 청구고와 4:0으로 승리를 거두고 16강으로 진출했다.

이후 16강에서 부산 동래고를 만나 2:0으로 승리를 거두며 8강으로 올라갔고, 8강에서는 서울 보인고를 만나 0:0 무승부 상태로 승부차기에 들어가 진땀을 쥐었지만, 임준석 골키퍼가 완벽하게 선방한 덕에 3:1로 승리를 거뒀다.

결승전을 앞두고 4강에서는 대구 대륜고와 만나 2:0으로 승리를 거둬 결승으로 올라갔다. 결승에서 만난 경북 자연과학고는 결코 쉽지 않은 상대였다. 

경북 자연과학고는 전국 고등축구리그 경북권역 후반기 우승을 차지한 데 이어 올해 전반기도 우승을 한 상태였기 때문이다. 하지만 당진 신평고는 끈끈한 협동심과 투지로 팽팽한 접전 끝에 후반 50분경 이경준(7번) 선수가 골을 넣으면서 1:0으로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이번 대회에서 신평고등학교는 △최우수 선수 강민서(주장, 20번) △공격상 양유준 (10번) △GK 상 임준석 (21번) △영플레이어상 신일연 (12번) △최우수 지도자상 유양준 감독 △우수지도자상 윤동민 코치까지 6관왕의 영광도 안았다.

사실, 이번 신평고등학교의 우승은 이미 예견됐었다. 2021년 전국고등학교 축구대회에서 우승을 시작으로 올해 2월에도 준우승을 했었던 만큼 많은 기대를 받고 있었다. 이번 대회 우승으로 신평고등학교의 위력을 확실하게 보여줘 축구 명문 신평고등학교라는 이름을 당당히 내걸었다.

신평고등학교 축구부 유양준 감독 ⓒ당진신문 허미르 기자

유양준 감독은 “열악한 곳에서도 기숙사에서 먹고 자며 열심히 훈련한 선수들에게 너무 고맙고 대견한 마음”이라며 “지금 입시를 하고있는 3학년에게는 진학에 좋은 길들이 열려있으니 걱정하지 않았으면 좋겠고, 2학년들에게 좋은 모습 보여주며 남은 기간 파이팅하자”고 말했다.

신평고 축구부 강민서 주장 ⓒ신평고 제공

신평고 축구부 강민서 주장은 “전국대회를 나가서 무실점 우승하는 게 정말 쉽지 않은데 모두들 우승이라는 목표 하나로 다들 준비 열심히 했다”며 “대회에서도  열심히 해줘서 우승할 수 있었다. 좋은 추억, 좋은 성적 만들어서 친구들, 선수들에게 고맙다고 이야기하고 싶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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